카드사 소멸 포인트 연간 1천억원대!
카드사 소멸 포인트 연간 1천억원대!
  • 윤수진 기자
  • 승인 2020.10.0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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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 소멸포인트 줄여 소비자 혜택 극대화할 방안 필요
윤관석의원
윤관석의원

소멸 처리되는 카드사 포인트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는 가운데에도 여전히 소멸 포인트가 연간 1천억 원 대를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실(인천 남동을 / 3선)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받은 ‘최근 5년 간 시중 8개 전업카드사 포인트 현황’ 자료(아래 ‘표’ 참조)에 따르면, 2019년 말 기준 카드사 발생 포인트는 3조 2천3십9억 3천9백만 원, 사용 포인트는 2조 9천9백2십6억 3백만 원, 소멸 포인트는 1천17억 1백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잔액은 2조 2백6십1억 5천5백만 원(2020년 6월 말 기준 2조 7백4십7억 7천1백만 원)으로, 2015년 이후 계속 순증했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포인트 총잔액이 감소한 회사는 8개 카드사 중 롯데, 신한, 현대 3개 사였으며, 포인트 소멸액이 감소한 회사는 롯데, 신한, 삼성, 현대 4개 사였다. 4년 연속으로 총잔액 또는 소멸액이 순증 또는 순감한 회사는 없었다.

카드 포인트 소멸액이 가장 적은 회사는 롯데카드사로, 2019년 말 기준 4십7억 6천2백만 원, 2020년 6월 말 기준 2십3억 1천4백만 원이었으며, 가장 많은 회사는 현대카드사로, 2019년 말 기준 2백5십2억 2천4백만 원, 2020년 6월 말 기준 1백9억 5천9백만 원이었다.

카드 포인트 발생액이 가장 적은 회사는 BC카드사로, 2019년 말 기준 3백5억 5천1백만 원, 2020년 6월말 기준 1백3십9억 6천7백만 원이었으며, 가장 많은 회사는 신한카드사로, 2019년 말 기준 6천9백6십1억 7천6백만 원, 2020년 6월 말 기준으로는 3천3백8십7억 2천2백만 원이었다.

2020년 6월 말 기준, 발생 포인트 대비 소멸 포인트 비중이 가장 높은 회사는 BC카드사로 23.6%였으며, 가장 낮은 회사는 KB국민카드로 2.2%였다.

윤관석 정무위원장은 "카드 이용이 국민적으로 보편화 되고 포인트의 현금화도 쉬워지면서 이를 활용한 다양한 할인 및 금융서비스도 출시되고 있으나, 여전히 적지 않은 포인트가 아깝게 소멸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카드포인트는 소비자들의 카드 사용 실적에 따른 보상으로 부여되는 만큼, 소멸포인트를 줄여 소비자 혜택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카드사와 금융당국 모두 더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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