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아파트 베란다 텃밭 가꾸기
가을철 아파트 베란다 텃밭 가꾸기
  • 임광안 기자
  • 승인 2020.10.28 2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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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엔 햇빛이 베란다 안쪽까지 깊이 들어오고 채소와 허브를 키우기에 온도가 적당해 풍성한 베란다 텃밭을 가꿀 수 있다.

         

가을엔 햇빛이 베란다 안쪽까지 깊이 들어오고 채소와 허브를 키우기에 온도가 적당해 풍성한 베란다 텃밭을 가꿀 수 있다. 겨울에도 햇빛의 세기는 약한 편이지만 베란다 깊숙이 빛이 들어오기 때문에 텃밭 가꾸기가 가능하다.

무엇보다 봄·여름에는 진딧물이나 총채벌레 같은 해충이 많이 발생해 텃밭 가꾸기가 쉽지 않은데, 가을·겨울에는 상대적으로 발생이 적은 편이므로 병해충관리가 용이하다.

                         

가을철 베란다에서 재배 가능한 작물로는 상추, 엔다이브, 케일, 청경채, 다채, 겨자채, 루꼴라, 시금치, 파슬리, 쪽파 등 채소류다. 이들은 봄이나 여름에 비해 자라는 속도는 다소 느리지만, 물이나 병해충 관리가 쉽고 10℃ 내외의 온도 유지가 가능한 베란다의 경우 겨울까지도 재배 가능하다.

작물의 종류나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9~10월에 모종을 심는 경우 이듬해 1~2월까지 잎을 수확할 수 있다. 또한 겨울을 지난 잎채소들은 이듬해 봄 꽃대가 올라와 꽃을 피우는데, 겨자채 등 배추과 채소의 꽃을 샐러드 같은 요리재료로 이용하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상추는 보통 모종을 심은 후 2주, 씨앗을 심은 후 5주 정도 후부터 일주일 간격으로 한 식물체에서 한두 장 정도 수확이 가능하다. 봄·여름에 비해 잎의 두께가 보다 두껍고 단단해 식감이 아삭한 편이다.

사용하던 재배용기는 지난번 재배 때 잔존하던 병해충을 없애기 위해 반드시 깨끗이 씻어 말려 이용해야 한다.

텃밭 가꾸기를 위한 모종 판매는 주로 봄철(4~5월)이나 가을철(8~9월)에 한정되므로, 그 외 시기에는 직접 씨앗을 뿌려 길러야 한다. 씨앗을 심을 경우 육묘기간을 고려해 모종을 이용하는 경우보다 1개월 정도 일찍 심어야 한다. 특히 쪽파는 비닐줄기인 종구(씨알)를 심는데 응애와 같은 해충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종구를 소독용 액제로 소독한 후 심는 것이 좋다.

베란다 텃밭가꾸기를 위한 용기와 상토의 준비, 씨앗 구입 및 심기 등에 관한 정보는 “왕초보 도시농부를 위한 도시농업 농자재 정보”에서 보다 자세히 확인 할 수 있다.이와 관련된 책자는 농업과학도서관(http://lib.rda.go.kr)에서 원문보기가 가능하며, 농서남북(http://lib.rda.go.kr)에서는 원문보기 및 책자 주문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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