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세대 송도 세브란스병원 특혜의혹 ... 준공4년미뤄 '부글부글'
인천시, 연세대 송도 세브란스병원 특혜의혹 ... 준공4년미뤄 '부글부글'
  • 윤수진 기자
  • 승인 2020.11.17 23: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시는 연세대 송도 세브란스병원 특혜 중단하라!





- 연세대 병원 준공 2024년에서 2028년으로 연장, 의학센터 운영비 500억원도 요청
- 인천시는 연세대와 특혜 협약 중단하고 다른 대책을 마련하라.
송도 연세대 병원 예정지
송도 연세대 병원 예정지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연세대 송도 세브란스병원 준공을 2028년까지 연장해주는 것으로 잠정 합의하고, 다시 특혜를 제공하려는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사고있다. 

인천시민단체인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연세대가 2024년 병원 준공 협약을 2028년까지 연장하려 한다면 협약 파기를 촉구하는 행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혀 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

인천시가 인천시의회에 제출한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 사업협약 체결 계획(안)’에 따르면 연세대는 송도 세브란스 병원 준공시점을 2026년으로 하고, 준공이 약정일 보다 늦어질 경우 2단계 토지매매계약을 해제하고 토지를 환매(연세대에 제공한 토지를 되매입)하는 시점을 2028년으로 협약하기로 했다. 

이에 평복연대는 "20년 3월 착공을 미뤄 준공 시점이 사실상 4년이나 더 연장되는 특혜가 잠정합의 된 것이다. 이런 특혜도 모자라 연세대는 의학지원센터 조기 정착을 위해 인천경제청에 500억원을 지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그러면서 평복연대는 "인천시의 무원칙적 접근과 특혜를 제공한 탓이며 더 큰 문제는 환매시점인 2028년이 지나서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이 연세대에 제공한 부지를 환매도 이해할수 없다"고 못박았다.

더나아가  만약 연세대가 병원 건설 과정에 있을 경우 실제 환매가 어렵다. 결국 연세대에 대한 인천시의 지속적인 특혜가 송도 세브란스병원 준공을 계속 늦추고 있는 것이라 평복연대는 선을 그었다.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 사업에 대한 협약은 12월 인천시 투자유치 기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곧 체결될 예정이다. 

인턴시가 의혹을 해소하지 않는다면 인천평화복지연대는 법률적 대응과 시민행동 등 연세대 특혜협약 파기 및 특혜 근절 행동에 나설 것이라 밝혀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