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사칭' 보이스피싱범에 1.4억 건네…경찰 용의자 추적
'검사 사칭' 보이스피싱범에 1.4억 건네…경찰 용의자 추적
  • 코리아일보
  • 승인 2020.11.19 15: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News1 DB


광주에서 1억원이 넘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 신고가 접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40분쯤 보이스피싱에 속아 돈을 건넸다는 광산구 한 은행원의 보이스피싱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이 은행원은 이용객 A씨가 수천만원의 현금을 인출하려고 하자 이에 수상함을 느껴 A씨에게 돈의 사용처를 물었고 '검사에게 전달하려고 한다'는 답변을 듣자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면담을 진행, 지난 17일과 18일 2차례에 걸쳐 1억4000만원을 보이스피싱 수금책에게 건넨 피해 사실을 확인했다.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수금책은 A씨에게 전화를 걸어 "검찰청 소속 검사인데 개인정보가 유출돼 명의가 도용된 불법 통장이 개설됐다"며 "돈을 가져다주면 사건을 무마시켜주겠다"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수사기관을 사칭해 돈을 가로채는 전형적인 대면편취형 수법이다"며 "수시기관을 비롯한 금융기관은 현금을 달라고 요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돈을 건넨 일대 지역의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특정하고 해당 남성을 추적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