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자 등록금 전액 지원" 부산지역 대학 '신입생 모시기' 안간힘
"합격자 등록금 전액 지원" 부산지역 대학 '신입생 모시기' 안간힘
  • 코리아일보
  • 승인 2021.01.1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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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가톨릭대학교 전경.(부산가톨릭대학교 제공) © News1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위기에 놓인 부산지역 대학들이 신입생 유치를 위해 파격적인 장학금 제도를 내놓으며 안간힘을 쓰고 있다.

13일 부산지역 각 대학 입학처에 따르면 2021학년도 정시·수시모집 최초합격자 전원을 대상으로 등록금 전액 또는 일부를 장학금으로 지원한다.

부산가톨릭대학교는 2021학년도 정시모집 최초합격자와 후보합격자 전원을 대상으로 첫학기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부산가톨릭대 입학처에 따르면 2021학년도 정시 합격자는 총 314명이다.

신라대학교도 신입생 유치를 위해 정시모집 최초합격자 전원에게 1년간 수업료를 반환해 준다. 신라대 입학처에 따르면 2021학년도 정시모집 인원이 963명이었으나 943명이 지원하면서 경쟁률 1대 1을 채우지 못했다.

이들 대학이 정시합격자 전원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 외 영산대, 인제대, 부산외대도 신입생에게 등록금 일부를 장학금으로 지원한다.

영산대도 우수인재 유치를 위해 2021학년도 정시·수시모집 최초합격자를 대상으로 공학·예체·자연계열은 등록금 130만원, 인문계열은 등록금 100만원을 지원한다.

영산대 입학처에 따르면 2020학년도 정시모집 인원 345명에 832명 지원해 경쟁률 2.41대 1을 기록했으나, 2021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476명 모집에 478명이 지원하면서 간신히 정원 미달을 면했다.

부산외대는 정시·수시모집 최초합격자 전원을 대상으로 전형별 모집인원 성적 Δ상위 20% 이내 150만원 Δ상위 50% 이내 100만원 Δ상위 50% 미만 50만원으로 등록금을 지원한다. 단 외국어능력우수자전형, 체육경기실적우수자전형, 재외국민전형은 제외된다.

인제대도 정시합격자 전원에게 장학금 100만원을 지급한다.

한 대학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힘든 학부모와 학생들의 가계 부담을 덜기 위해 장학금 제도를 신설했다”며 “학령인구가 계속 줄어들면서 모집인원도 감소하고 있다. 모두 어려운 상황 속에서 십시일반하자는 취지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대학 관계자는 “이번에 지역 대학들이 코로나19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신입생 유치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우수한 인재들을 저희 대학에 최대한 유치하고자 파격적인 등록금 지원 제도를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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