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대장동 쓰레기광역소각장 서울, 인천, 쓰레기 반입... 시민들 '부글부글'
부천시 대장동 쓰레기광역소각장 서울, 인천, 쓰레기 반입... 시민들 '부글부글'
  • 윤수진 기자
  • 승인 2021.02.10 14: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 시장 쓰레기 돈벌이 행정 개탄

광역소각장 백지화와 쓰레기는 발생지 처리 원칙에 따라 부천시 외 쓰레기 반입 금지 촉구
대장동 부천 광역소각장 건립반대 비상대책위원회 회원들이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다.(C)코리아일보
대장동 부천 광역소각장 건립반대 비상대책위원회 회원들이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다.(C)코리아일보

 

부천시가 대장동에  소각장 현대화 건립비용 마련을 위해 서울과 인천 쓰레기 반입을 추진하고 있어 대장동등 인근 주민들이 뿔났다.

부천시의 '자원순환센터'라는 소각장을 2개나 한곳에 설치한다는 발상은 잘못된 청소 행정과 부천시의 재정 부담을 일부 해당동 시민의 책임으로 돌리고자 하는 것이란 지적이다.

부천 광역소각장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지난5일 성명을 통해 "시는 대장동 소각장에 서울강서 130톤과 인천부평계양 300톤을 반입 처리 해주겠다고 한다"며 "서울강서구의 시녀를 자처하던 김만수 전시장에 이어 장덕천 부천시장은 인천계양의 국회의원 공약을 지켜 주려고 솔선수범하는 머슴으로 전락하면서, 자신의 출세에 눈이 멀어 부천시민의 건강과 자존심까지 팔아먹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천 광역소각장 비상대책위원회의 반대포스터 (C)코리아일보
부천 광역소각장 비상대책위원회의 반대포스터 (C)코리아일보

 

이어 비대위는 "부천시장 장덕천의 실정을 뒷받침하는 행정 공무원들은 '승진 한번 하려면 시장에게만 잘 보이면 된다'는 식으로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것도 무시하며, 민원인들에게 고압적 태도는 기본이고 시의회 심의는 받지 않아도 된다며 시의회 심의와 다르게 행정집행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괴변을 지껄이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더 나아가 이들은 "부천시장이 시민에게 '소각장에 대해 피해 본 것을 입증하라'며 으름장을 놓으니, 환경시설단장은 '남의 동네 쓰레기 못 태워 2029년 쓰레기 대란이 일어나면 시민들에게 책임지라'고 협박을 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비대위는 또 "2000년 준공된 대장동 소각장은 20년째 사용 중이다. 노후화를 대비 현재 소각로 1기를 설치할 수 있는 상태이므로 대장신도시 개발 후에도 충분히 처리 가능하다. 2016년 당시에 안산시, 강서구와 광역화를 해야 한다고 주장할 때는 부천시가 40톤의 쓰레기를 매립지에 보낸다고 하더니, 이제 인천계양의 머슴놀이를 하면서는 200톤의 쓰레기를 매립지에 보낸다고 시의회에 엉터리 자료를 내세우는 환경시설단장 조효진은 광역소작장을 밀어 붙이기 위해, 청소행정의 효율화를 통해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기보다 쓰레기 늘리기에 열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 나아가 비대위는 "장 시장은 쓰레기로 돈벌이 행정에 개탄을 금치 못하며 우리는 반입 쓰레기 전수조사를 비롯하여,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끝까지 투쟁 할 것이다"며 "광역소각장을 백지화 )와 쓰레기는 발생지 처리 원칙에 따라 부천시 외의 쓰레기 반입은 금지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소각장 현대화(지하화)는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여 대장동이 아닌 타지역에 최적의 장소를 물색하여 추진하라"며 "쓰레기 감량, 재활용 촉진 및 강화 등 쓰레기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민관협의체를 구성을 촉구했다.

부천 광역소각장 비상대책위원회는 상임공동대표 나오삼(오정마을자치회위원장), 공동대표 박주행(원종1마을자치회위원장) 강병하(원종2마을자치회위원장), 홍성현(신흥마을자치회위원장), 이강인(대장안동네도시개발추진위원회위원장)등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한편 10일 오후에는 소각장 관련 긴급 사항으로 "부천시 자원순환과에서 설명절 이후 광역소각장 관련 인천계양과 서울강서와의 MOU 체결을 하려고 한다는 소식"과"쓰레기 전수 조사를 통해 우리의 광역화 반대의 의지를 확실히 보여야 할 것 같다. 각 마을회에서 인원을 총동원 가능한 역량을 모아 소각장에 반입되는 쓰레기차를 전수 조사하여 소각장광역화반대에 힘써야 할 것 같다"고 전해와 갈등이 증폭될 영상을 보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