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日, 올림픽 앞두고 새 걸림돌 만드는 건 바람직하지 않아"
靑 "日, 올림픽 앞두고 새 걸림돌 만드는 건 바람직하지 않아"
  • 코리아일보
  • 승인 2021.06.1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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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측의 취소 사유를 우리 군의 동해 영토 수호훈련 때문이라고 전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2021.6.10/뉴스1 © News1

청와대는 14일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6월11일~13일)를 계기로 개최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최종적으로 불발된 한일정상회담과 관련, 일본 측을 향해 "올림픽을 앞두고 한일 간 여러 가지 해결할 일이 있는데, 그 안에서 새로운 걸림돌을 만들어내는 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MBC '2시 뉴스 외전'에 출연한 가운데 '당초 한일정상회담이 합의됐으나 독도 문제와 동해 영토 수호훈련 때문에 일본 측이 일방적으로 회담을 취소했다는 말이 있다'는 물음에 이 같이 답했다.

앞서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우리 정부는 한일 정상 간 만남에 열린 자세로 임해왔으나 실제 현장에서 회동이 이뤄지지 못했다"면서 일본 측의 취소 사유를 우리 군의 동해 영토 수호훈련 때문이라고 전했다.

독도 방어 훈련으로 알려져 있는 이 훈련은 매년 두 차례(상·하반기) 실시돼 왔으며 일본은 우리 군이 이 훈련을 할 때마다 반발해왔다.

내달 말 도쿄올림픽을 여는 일본은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표기하면서 우리 정부와 긴장 상태에 놓여있기도 하다.

박 수석은 이와 함께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G7 정상회의 당시 자국 기자단에게 한 발언들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스가 총리는 앞서 자국 기자단에게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 "국가와 국가 사이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 상황에서는 (회담이) 없다"거나 한국의 강제징용 피해자와 위안부 문제에 있어 "한국 측의 움직임으로 한일 문제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이에 대해 "자국 기자들에게 한 말에 대해 청와대가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맞지 않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은 한국 천주교 성직자 최초로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가 임명됨에 따라,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이 다시금 거론되는 데에는 낙관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최근 2년간 한반도 상황이 소강 상태라 여건이 부족한 측면이 있었지만 유 대주교가 이미 북한을 4번 방문한 경력이 있고 교황의 신임을 받고 있어 (양측의) 중간다리 역할로 굉장히 희망 섞이게 바라보고 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2018년 10월 교황청을 공식방문해 교황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장을 전달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북미·남북 상황이 틀어지면서 교황의 방북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해석됐었다.

유 대주교는 지난 12일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임명된 뒤 기자회견을 통해 "교황의 방북을 주선하는 역할일 맡겨진다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수석은 이번 G7 정상회의와 관련, G7 외 4개국 초청에 한국이 포함된 것을 두고 "인도나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영연방 국가인 것을 감안하면 한국이 초청된 것은 특별하다"고 말했다.

이어 "명실상부한 G8 국가로 자리매김한 게 아니냐는 국제적 평가가 나온다"고 덧붙였다.

박 수석은 그러면서 지난 12일 보건을 주제로 한 G7 정상회의 첫 번째 확대회의 세션에서 문 대통령이 의장국 수장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과 헤드테이블에 앉았다면서 이들이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대해 크게 치켜세웠다고 소개했다.

박 수석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회담도 최상이었는데 문 대통령이 오셨으니 G7도 잘 될 것"이라고 했고 존슨 총리는 이에 "그렇다. 한국은 세계 최고의 방역 모범국"이라고 말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또한 이 대화에서 "한국은 대단하다"고 했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다들 생각이 같으시다"고 덧붙였다.

박 수석은 "우리나라가 백신 원천기술이나 원부자재 측면에 있어서는 (선진국들을) 따라가야 하는 국가임을 틀림없다. 하지만 백신을 생산하는 시설은 세계 2위"라며 "이번 순방은 코로나 백신에 있어 글로벌 허브국가가 되기 위한 다변성을 갖추는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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