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 대표 깜깜이 논란 이사 선출 추천위 공개촉구
인천문화재단 대표 깜깜이 논란 이사 선출 추천위 공개촉구
  • 윤수진 기자
  • 승인 2019.01.21 2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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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재단 대표 이사 선출, 인천 문화예술인을 대변하는 인사를 선출해야!

지역 문화계가 수긍할 수 있도록 투명한 선출절차 공개해야 한다!
인천문화재단
인천문화재단

인천문화재단 대표 이사 선출관련 인천 문화예술인을 대변하는 인사를 선출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시민사회단체와 인천문화예술계는 “지역 문화계가 수긍할 수 있도록 투명한 선출절차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차기 인천문화재단을 이끌어갈 6대 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들이 지난 22일 공개발표회를 거쳐 선출된다.

이에, 문화인천네트워크는 21일 성명을 통해 “지역문화예술계와 시민사회가 대표이사 추천위원회의 명단 공개와 객관적인 심사 내용을 공개를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인천문화재단이나 대표이사 추천위원회에서는 그 어떤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이들은 “시민사회가 대표이사 추천위원의 명단과 심층면접 결과 공개를 요구한 이유는, 7명으로 구성된 대표이사 추천위원회가 합리적으로 구성됐는지를 살펴보기 위함일 뿐만 아니라, 추천위원들이 사적인 인연이나 이해관계로 중차대한 대표이사 선출을 담합하지 않도록 요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화인천네트워크는 심층면접 결과 공개에 대한 요구 또한 대표이사에 대한 합리적인 평가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최소한의 방안이다.

명단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으니 지역사회에서는 “대표이사 추천위원회에 누구누구가 들어갔더라”하는 소문이 무성하고, “제물포고등학교 대 인천고등학교 출신간의 경쟁”이라는 둥, “문화재단 고위직들의 입김이 작용한다.”는 둥의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도대체 무엇이 그렇게 두려워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 것인가? 라며 의구심을 표출했다.

더 나아가 이들은 문화재단은 대표이사를 둘러싼 온갖 소문과 추측으로 야기되는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시민사회 및 지역예술계와의 신뢰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문화재단 대표이사 추천위원회의 명단 공개와 심층면접 결과는 이번에 반드시 공개되어야 한다. 그것이 인천문화재단을 특정 소수 권력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민주적으로 지역 문화계와 함께 하는 첫 번째 길이다!

설립된 지 14년을 경과한 인천문화재단은 ‘문화의 불모지’라는 인천의 척박한 문화예술의 토양을 바꾸자는 시민적 염원으로 탄생한 시민의 문화재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사회 및 지역문화예술계는 인천문화재단으로 인해 과연 인천의 문화예술의 저변이 확대되고 발전되었는지 의문이 든다. 오히려 인천문화재단은 관료화된 엘리트주의에 침윤되고 인천 시정부의 정치적 요구에 순응하는 ‘문화시설공단’이 되었다.

이에 시민사회와 지역 문화예술계가 인천문화재단을 개혁해야 할 필요성은 거듭 강조해왔으나 지난 14년간 인천문화재단은 소수의 문화 관료들에 의해 독점돼 오면서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목소리는 당연 배재하였고 결국 이에 대한 이해와 필요가 없는 전임 대표이사들은 자리만 채우는 것이 관행으로 굳어져버렸다고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 인천문화네트워크 관계자는 “특히 전임 최진용 대표이사의 중도 사퇴는 인천지역 문화계와 소통하지 못하는 대표이사를 소수의 밀실 논의로 선출해 온 과거의 관행이 빚은 최악의 참사였다. 따라서 제6대 대표이사 선출과정에서 문화계의 의견을 받아들여 대표이사 후보들의 직무계획서 공개발표회를 갖게 된 것은 진일보한 측면이 없지 않다. 그러나 추천위원회의 명단 공개와 객관적인 심사 내용을 공개를 거부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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