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하굿둑 전복사고 인재였나…농어촌공사 간부 입건
금강하굿둑 전복사고 인재였나…농어촌공사 간부 입건
  • 코리아일보
  • 승인 2021.08.27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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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4시23분께 전북 금강하굿둑을 통과하던 2.88톤 배가 전복됐다. 군산해경은 이 배에 탑승하고 있던 6명을 모두 구조했지만, 이들 중 1명이 결국 숨졌다.(군산해경 제공)2021.8.18/© 뉴스1


20대 연구원 1명이 숨진 금강하굿둑 선박 전복사고와 관련해 한국농어촌공사 금강사업단의 간부가 불구속 입건됐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한국농어촌공사 금강사업단 간부 A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생태조사를 마치고 금강하굿둑 내측에서 하류로 빠져 나가려는 국립생태원 선박 2척의 통과를 위해 통선문(선박이 오가는 수문)을 개방하는 과정에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전복사고를 유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두 척의 선박 중 비교적 작은 2.88t급 선박이 통선문을 지나던 중 급격한 수위 차로 전복됐다.

사고 당시 두 배는 나란히 통선문을 통과하고 있었으며, 금강하굿둑 내측과 외측의 수위는 각각 1.56m와 -1.45m로 크게 벌어져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통선문이 열리며 수위 차이로 인해 유속이 빨라졌고, 속도를 감당하지 못한 작은 선박이 뒤집힌 것이다.

이 배에는 수생태 조사를 마치고 복귀하던 국립생태원 연구원 등 6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 모두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과 119구급대에 의해 바다에 빠진 6명이 모두 구조됐다. 하지만 이들 중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20대 대학원생 연구원 1명은 결국 숨졌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에게 사건과 관련해 일부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입건했다"면서도 "자세한 것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말해주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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