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반대 극심 구도심홀대
인천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반대 극심 구도심홀대
  • 윤수진 기자
  • 승인 2019.02.01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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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 체결부터 발전사업 허가까지 깜깜이
▶동구주민 무시하는 인천시는 각성하라!,
▶박남춘 시장은 방관 말고 발전소 문제 즉각 해결하라!,
▶원도심 파괴! 동구홀대 박남춘시장 규탄한다!,
▶주민몰래 발전소 추진 박남춘시장 규탄한다!”

동구에 들어설 수소연료전지발전소에 동구주민들은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발전소 예정부지는 주거지역과 200미터도 떨어져 있지 않음에도 주민의견 수렴 없이 몰래 신속하게 추진되어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거세다.

이들은 “▶동구주민 무시하는 인천시는 각성하라!, ▶박남춘 시장은 방관 말고 발전소 문제 즉각 해결하라!, ▶원도심 파괴! 동구홀대 박남춘시장 규탄한다!, ▶주민몰래 발전소 추진 박남춘시장 규탄한다!”며 목소릴 높였다.

동구수소연료발전소 건립 반대 비대위 기자회견
동구수소연료발전소 건립 반대 비대위 기자회견

동구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반대비대위)는 지난 31일 기자회견을 통해“동구주민들을 분노하게 하는 것은 발전소 사업이 동구로 들어서게 된 과정이다. 언론에 따르면 인천시는 2014년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계획을 수립 추진한다고 밝혔으며 2014년 3월 5일 송도국제도시 3만3천㎡ 부지에 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는 것.

이들은 “인천시는 2035년까지 연료전지 발전소를 10곳 이상 추진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동구에 추진되는 인천연료전지발전소 또한 인천시의 연료전지 발전소 확대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송도연료전지발전소 추진 시 사업부지 임대와 인허가 등 행정지원에 앞장섰던 인천시는 송도에서 부지선정에 어려움을 겪자 발전소를 동구로 옮고 놓고 동구청 뒤에 숨어 사태를 수수방관하고 있는 것이다. 말로만 원도심을 살리겠다고 하면서 주민몰래 주거지 옆으로 발전소를 옮겨놓은 행태는 동구주민을 무시한 원도심 죽이기”라며 더욱 반발하며 5천여명의 반대 서명서도 전달했다.

반대비대위는 특히 “박남춘 인천시장의 이 문제 관련 대응 또한 실망스럽다. 지난 20일 박남춘 시장은 SNS를 통해 “인천시의 협치는 걸음마 단계입니다. 송림동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은 주민과의 교감이 부족해 불안을 키웠고”라는 입장을 밝혔다.

연료전지 발전소의 밀실,졸속,부실 추진에 대한 일고의 언급도 없이 단지 유해성에 대한 주민설득 부족 정도로만 인식하는 모습이다. 박남춘 시장은 협치가 대안이라고 했지만 진정한 협치를 한다면 불투명한 행정에 대해 먼저 사과하고 동구연료전지발전소 전면백지화가 순서다. 박 시장은 더 이상 동구주민들을 기만하지 말고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반대 서명서 전달
반대 서명서 전달

이들은 또한, 동구에 배다리 관통도로가 뚫릴 때에도 동구 주민들의 의사는 묻지 않았다. 사람이 살고 있는 아파트와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 밑으로 제2외곽순환도로를 뚫을 때에도 동구 주민들의 의사는 철저히 무시 되었다.

그렇게 주민들이 반대 했음에도 박문여고는 송도로 이전해 버렸다. 그리고 이제는 동구주민을 무시하고 주거지 옆에 발전소를 건립 한다고 한다. 동구는 인구가 적다는 이유로 원도심이라는 이유로 국책사업과 시책사업에 계속적으로 차별당하고 홀대당하고 무시당했다.

우리 동구 주민들은 이와 같은 현실과 당당히 맞서 싸울 것이다. 우리 삶은 우리가 결정할 것이며 우리가 바꿀 것이다! 오늘 우리는 동구주민의 뜻인 동구수소연료전지 발전소 반대 서명을 인천시에 전달하고 이후 동구수소연료전지발전소 찬반에 대한 주민투표를 발의하기 위한 동구주민 서명으로 전환할 것도 선포한다고 밝혔다.

그간의 경과과정은 2016년 4월 18일 두산건설은 한국수력원자력㈜, ㈜삼천리, 두산건설㈜, 인천종합에너지㈜와 공동으로 추진해 송도 연료전지 발전사업자 모집공모에 우선협상자로 최종 선정되었다고 발표하였다.

인천시가 사업부지 임대와 인허가 등 행정을 지원하고 두산건설이 EPC사업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이 신재생공급인증서(REC) 수요처 발굴과 발전소를 운영한다. 삼천리는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인천종합에너지는 발전 과정에서 발생한 열을 판매한다는 내용이었다. 특히 두산건설이 제안한 송도연료전지 발전사업의 시설규모는 현재 동구에 추진되는 인천연료전지 사업과 일치하는 39.6MW이었다.

그러나 2017년 3월 송도연료전지 발전소는 송도하수처리장 부지선정 문제와 송도주민들의 집단 민원 움직임으로 부지선정에 진통을 겪어 계획대로 연료전지발전소가 건설 될지 미지수라는 내용이 언론에 마지막으로 보도된다. 그리고 이후 송도연료전지 발전소에 대한 내용은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다.

그리고 3달후 송도에 발전소를 짓겠다던 인천시,한국수력원자력(주),삼천리,두산,인천종합에너지는 동구청과 함께 2017년 6월 30일 사진 한 장 찍지 않고 서면으로 몰래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송도 발전소 건립과 관련해서 송도 주민들의 집단민원이 감지되자 인천시는 급하게 대체 부지를 물색하고 두산인프라코어 공장 부지가 있는 송림동을 검토했으며 동구청이 이를 수용함으로서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MOU 체결부터 발전사업 허가까지 단 한 건의 보도자료와 언론기사 조차 찾아 볼 수 없다. 송도처럼 주민민원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은밀히 발전소를 추진한 것이라며 반대 비대위측은 공분했다.

동구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공동대표 : 강미영, 박영미, 서영근, 신수정, 윤언숙, 이영철, 조정심, 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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