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모독 3인 제명촉구 인천정가에서도 목청높여
5.18 모독 3인 제명촉구 인천정가에서도 목청높여
  • 김형자 기자
  • 승인 2019.02.13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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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5.18 역사 왜곡! 민주주의 부정!
자유한국당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를 즉각 제명하라!
자유한국당도 이들 제명에 동참하라
김응호 정의당 인천시당위원장
김응호 정의당 인천시당위원장

“국회는 5.18 역사 왜곡! 민주주의 부정! 자유한국당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를 즉각 제명하라! 자유한국당도 이들 제명에 동참하라!“는 목소리가 자유한국당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인천 지역 정가에서도 거세지고 있다.

정의당 인천시당(위원장 김응호)은 13일 성명을 통해 지난 8일 진행된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는 시종일관 5.18 민중항쟁을 폄훼하고 희생자들을 모욕하는 내용으로 가득했고, 공청회에 참석한 자유한국당 이종명 의원은 “5.18 폭동이 민주화운동으로 별질됐다”고 발언했다.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은 “종북좌파들이 5.18 유가족이라는 괴물집단을 만들어내 세금을 축내고 있다”며 5.18 민중항쟁 희생자 유가족들을 원색적으로 비난했으며,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영상축사를 보내 공청회를 응원했다.

이들의 주장은 이미 법원의 판결을 통해 수차례나 가짜뉴스로 판명된 지만원씨의 주장을 근거로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현재의 헌정질서의 기틀은 광주 시민들의 목숨과 피로 물든 5.18 민주화 운동에서 시작됐다.

이러한 5.18 민주화운동을 두고 ‘북한군 개입’ ‘광주 폭동’ ‘괴물집단’ 등 있을 수 없는 망언을 쏟아내는 것은 민주화 30년의 역사 부정이자, 헌정질서를 거부한 도발 행위이다. 바로잡지 못한 역사는 반복된다.

일제 강점기의 청산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해 당시 독립운동가가 '역청산'당한 참담한 현실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이번 5.18 역사왜곡은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성명 말미에서 정의당인천시당은 “국회는 김진표, 이종명, 김순례에 대해 그 책임을 철저히 묻고 단죄함으로서 역사의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 또한 자유한국당은 이들의 국회 제명에 적극 동참하여 민주주의의 역사를 부정하지 않기”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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