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신도시 학교건물 교도소? 창의혁신 공간 청원 눈길
송도 신도시 학교건물 교도소? 창의혁신 공간 청원 눈길
  • 임광안 기자
  • 승인 2019.02.21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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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풍광, 이국적인 도시건축물 자랑 송도 워터프런트
호수 변에 위치한 해양4초 건물 40년 전 판박이 건물 안돼
아름다운 수변 조화되는, 아름다운 공간 학교 아이들선물

청원인이 예를 든 일부 건물 사례
청원인이 예를 든 일부 건물 사례

 

“학교가 교도소냐? 네모반듯한, 깍두기 같은 학교건물이 교도소와 모양이 똑같다”며 신설 학교 건축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인천시 교육청 소통도시락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청원인 김 모 씨는 “아름다운 풍광, 이국적인 도시건축물을 자랑하는 송도 워터프런트 호수 변에 위치한 해양4초 건물을, 40년 전과 똑같은 판박이 건물이 아닌 아름다운 수변과 조화되는, 아름다운 수 공간을 아이들에게 선물할 수 있는 건물로 지어주세요”라며 청원을 올려 눈길을 끈다.

더 나아가 청원인은 “해양4초 개교 준수는 당연하며 그 핑계로 경관 개선을 차일피일 미루고 적당히 진행한다면, 개교일이 지연되는 한이 있더라도 송도주민은 아름다운 건물이 들어설 때까지 합법적인 모든 수단과 권리를 행사해 경관심의를 저지할 것“이라며 당국을 압박했다.

그는 청원 이유를 ‘위압적 건축물 탈피와 창의적 교육 측면’이란 논리를 펼치며 21일 현재 3백여 명의 도시락 주문을 받아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청원인은 먼저 위압적 건축물 탈피해야 한다고 전제 한 뒤 “어느 게 교도소인지, 어느 게 학교건물인지 구분이 안 간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아트센터 인천 개관식에서 교육감님의 말씀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수십 년간 이어진 네모반듯한, 깍두기 같은 학교건물이 교도소와 모양이 똑같다며, 이것이 아이들의 창의력을 말살하고 있다는 말씀이었다. 독특하고 예술적인 모습을 하고 있는 아트센터 인천의 모습을 보니 한층 더 건물의 디자인이 중요함을 느꼈다는 취지였다.

그 이야기를 듣고 호수 건너편  해양4초는 워터프런트 호수변이고 그 앞쪽에는 이국적인 풍광이 연출되고 있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진귀한 풍광을 자랑하며 앞으로 보다 멋진 건물들이 들어서도록 송도주민들이 매일같이 감시와 독려를 하는 곳이다.

그런데 해양4초 당선작을 보면 다른 학교들을 그대로 복사 붙여넣기 한 모습이다. 그 수변공간을 활용, 이용하는 설계, 수변과 어우러지는 건물모양, 정녕 이런 학교건물을 우리나라는 가지면 안 되는 것입니까? 서울도, 경기도도 아닌 우리 인천이 먼저 선도하면 안 되는 것입니까? 교육감님께 직접 다시 한 번 아트센터 오셔서 호수건너에 있는 해양4초를 바라보며 디자인학교 건립을 해달라고 주장했다.

또한 ,청원인은 “분명히 발주 전부터 교육청에 공문을 보내는 등  수도 없이 말했다 지금의 모습으로 들어온다는 가정 하에 송도주민인 저희 회원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한 결과 488명이 참여, 67.01%의 주민이 학교 이전에 찬성(개교일 종전대로 유지 조건 투표실시)했을 정도로 지금의 모습에 불만이 크므로, 부디 아름다운 건축물로 재탄생 시켜 달라‘ 요구했다.


청원인은 또한, 창의적인 교육 측면에서 “학교는 왜 수십 년간 교도소와 똑같은 모습으로 설계되고 있는 것입니까. 혹시 아이들을 가르치고 배움에 도움을 주는 대상이 아닌, 재소자처럼 관리의 대상으로 바라봤기 때문은 아닐까요. 기성세대들인 선생님들이 아이를 관리의 대상, 사건·사고 없는 학교, 문제가 발생하지 말아야 하는 곳으로만 접근했기에 그랬던 것은 아닐까요”라며 창의적 혁신적 측면을 강조했다.

청원인은 이어 학교자체를 마을처럼, 대학교처럼 건물들을 여러 곳으로 분산시켜 캠퍼스처럼 만들면 안 되는 것이냐? 홍익대 유현준 교수의 방송 내용 및 링크 및 우수사례 등 링크를 달아 학교 정책 및 다양한 교육적 정책의 혁신을 요구해 화재를 모으고 있다.

청원인은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건물의 설계, 가령 학교건물을 원 또는 사각띠 형태로 만들고 가운데 중정을 운동장으로 만들거나 혹은 옥상을 운동장처럼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그 옥상에서 아이들이 뛰어 놀며 멋진 호수와 수려한 건물경관을 보면서 자라날 수 있도록 해 달라.

또 커다란 통창이 있는 건물을 만들어 국내 어디에도 없는 특급 호텔과 같은 조망을 자랑하는 학생식당을 만들고, 미술실, 음악실, 실기실 등 특활실을 그곳에 배치해 멋진 호수를 보면서 아이들이 마음껏 창의력을 발산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 며 민간사업 영역의 성공 사례를 보여 주며 소통을 이끌었다.

더 나아가 청원인은 옥상 태양광 패널 설치는 절대 안 된다며 다양한 건물 경관을 보여주며 경관은 송도 및 인천의 미래 먹거리다. 그동안 인천은 3류 도시 취급을 받았고, 인천에 뭐 볼 거 있어? 이런 냉대를 당해왔다. 송도국제도시에 추진 중인 워터프런트 프로젝트와 그 호수 변을 둘러싼 건물이 위 사진처럼 이국적인 모습으로 설계되며 바뀌고 있기 때문에 국내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공간으로 탈바꿈된다.

그 중심에 해양4초가 있다. 이렇게 주민들이 만들어 가는 경관을 해양4초가 저해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청원을 갈무리 해 향후 1천명의 도시락 주문이 넘어설 경우 어떤 답으로 배달될지 관심믈 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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