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라돈과 전쟁, 37%생활제품에 라돈... 불안극심
인천지역 라돈과 전쟁, 37%생활제품에 라돈... 불안극심
  • 윤수진 기자
  • 승인 2019.03.21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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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생활 속 방사능 제품 불안, 정부 주무당국,
제조판매 기업은 아무런 조처 안해,
시민 불안 해소 위해 라돈 측정기 대여 사업,
방사능 의심 제품들 방사선 검출 여부를 확인 그 결과 밝혀,
관계당국 대응 주목

인천지역도 라돈과 전쟁 선포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침대 옷장 소파에서 생활가구 전반에 걸쳐 조사한 결과, 37%제품에서 라돈이 검출 돼 시민불안이 극에 달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 등은 라돈 검출 관련 제품 전반에 대한 전수조사를 또다시 점검하고 시민들에게 안전기준(방사능 지수 등) 조사결과를 공개해야 한다”는 환경단체의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인천환경운동연합(환경연합)은 “생활과 밀접한 침대 매트리스에 이어 수입산 라텍스 제품에서 무더기로 라돈이 검출되면서, 생활 속 방사능 제품에 대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정부와 지자체에 21일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2018년 8월부터 올 3월까지 8달간 생활용품 라돈 측정 사업을 실시했다.

환경연합은 더 나아가 “ 이렇게 다양한 생활용품에서 ‘라돈’이 검출되면서, 시민들은 생활 속 방사능 제품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지만, 정작 정부나 주무당국, 제조판매 기업은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고 있다. 시민 불안을 해소를 위해 라돈 측정기 대여 사업을 통해, 방사능 의심 제품들의 방사선 검출 여부를 확인 그 결과를 밝혀 관계당국의 대응이 주목된다.

이들은 “라돈측정기 대여 신청건수는 1629명이며, 생활방사능 119에서 실측정한 가구는 602가구에 이른다. 측정 제품은 최근 논란이 된 라텍스 매트리스나 베개 등 침구뿐만 아니라 옷장, 소파, 탁자 등 생활가구제품부터 대리석 등 다양해 당국의 조치가 급선무다”고 강조했다.

이에 환경연합은 “수입산 라텍스 제품은 물론이고 국산제품에서도 라돈이 검출 돼 큰 문제가 되고 있지만 정부나 지자체는 정밀조사 결과와 제품 교체 진행 방식이 나오고 있지 않고 있다”며 격분했다.

 

라돈아이(Radon Eye)란 장비로 측정한 결과 실내공기질 기준(4pCi/L) 이상으로 라돈이 나오는 제품은 조사대상 602가구에서 180건이 검출되었다.

이 기준 품목별 검출 결과로는 침대 제품(77건), 베개 제품(33건), 대리석(22건), 소파 옷장 화분 등 기타(48건)가 실내공기질 기준(4Pci/리터) 이상 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시급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 180건 중 10pCi/L 이상으로 라돈이 검출된 제품은 28건이며 품목별 검출 결과로는 베개 제품(14건), 침대 제품(11건), 대리석(2건), 유아패드(1건)으로 조사됐고, 라돈 검출 제품 수입국은 중국(72%), 캄보디아(7%), 태국(7%), 푸켓(7%), 홍콩(7%) 순서로 조사되어 철저한 조치가 필요하단 지적이다.

더 나아가 이 라돈은 학교 건물 등에서도 검출된 사례도 있어 범정부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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