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득인천시의원, 계양경기장 부지, 뉴-스테이 건설 '부글부글'
김종득인천시의원, 계양경기장 부지, 뉴-스테이 건설 '부글부글'
  • 윤수진 기자
  • 승인 2019.03.2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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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마루 반려견쉼터 22만명 오는 명소에 왜?
김종득 인천시의원
김종득 인천시의원

산업경제위원회 김종득 의원은 인천시의회 253차 본회의에 5분 발언을 통해 "계양경기장 제척부지에 인천도시공사의 뉴-스테이 건설 계획"과 관련 "계양 구민 홀대라며 즉각 백지화를 촉구"하고 나와 눈길을 끈다.

김 의원은 "12만 3천 평방미터에 달하는 계양경기장 제외부지에 계양구는 민원을 해소하고 지역 주민의 휴식공간을 마련하고자 지난해까지 1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계양 꽃마루와 반려견 쉼터를 조성했다.

이에, 지역 주민은 물론 부평, 서구 등 인접 지역과 부천, 김포에서 연간 22만 명이 방문하는 지역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며 "계양경기장 제척부지에 뉴-스테이를 건설계획 백지화를 촉구"하고 나와 그 결과가 주목된다.

인천시에서는 아시안게임 경기장 제척부지를 도시공사에 현물 출자해서 뉴-스테이를 건설할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해당 토지를 구에서 매입할 경우에는 출자를 철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김 의원은 "계양 테크노밸리 등 3개의 신도시가 발표되면서 정부는 안정적인 부동산 정책을 추진 중에 있으나 인천시는 이에 반해 자산 부족과 경영 악화가 지속되고 있는 도시공사만을 위해 단순 재정충당을 하려는 근시안적이고 편협한 발상의 행정이다. 재정이 열악한 계양구를 희생시키는 것이다. 지역주민을 무시하는 시와 구의 갈등만 증폭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며 지역 '홀대론'을 들고 나와 주목된다.

특히, 김 의원은 토지를 어디서 소유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 공원 등 여가시설을 조성해서 지역주민의 복지향상을 이루는 것이 시장님과 인천시 공무원 본연의 역할이다.

계양구에서 그동안 계양산을 중심으로 등산로와 둘레길, 그리고 장미원 등 산림휴양시설을 마련해서 구민을 위한 휴식 공간을 조성해 왔지만 송도 센트럴파크, 청라 호수공원과 같이 아이들 손잡고 가족 모두가 쉽게 방문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은 절대적으로 부족해서 구민의 불만이 쌓이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주민들은 시에서 계양구를 홀대하고 주민의 희생만 강요하고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 나아가, 김 의원은 계양 아시안게임 경기장 제척부지와 관련해서 시장 및 인천시 공무원에게 강력히 건의한다. 뉴-스테이 건설은 지역주민의 정서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정책이다.

신도시 발표에 따라 계양 테크노밸리에는 1만 4천 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서고 구도심권에는 재건축과 재개발이 착공 및 진행되고 있어 인천시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부동산 정책에도 맞지 않다며 철회를 촉구했다.

또한, 계양 테크노밸리 배후 녹지공간으로 계양 꽃마루와 같은 주민 휴식공간을 확대 조성해서 인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거나, 아시안게임 경기장 건립 당시 계획했던 체육공원 등 지역 주민을 위한 시설을 마련해 줄 것도 요청 해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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