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2019 추모힐링투어’운영
서울시설공단, ‘2019 추모힐링투어’운영
  • 김응근 기자
  • 승인 2019.04.02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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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 생각하는 소중한 시간 가져보실래요?”
망우리 공원묘지, 서울시사전장례의향서립승화원, 서울추모공원 등 다양한 장사시설 견학프로그램
사전장례의향서, 묘비명 작성하기 등 건전한 웰다잉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추모힐링투어 - 묘역따라 역사여행
추모힐링투어 - 묘역따라 역사여행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지윤, www.sisul.or.kr)은 묘역 등을 탐방하며 삶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는 ‘2019 추모힐링투어’ 참가자를 오는 4일부터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망우리 공원묘지, 서울시립승화원, 용미리1묘지, 서울추모공원 등 서울시립 장사시설을 견학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며, ‘묘역따라 역사여행’, ‘성찰 여행’, ‘아름다운 여행I’, ‘아름다운 여행II’, ‘아름다운 동행’ 등 총 5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15인 이상의 단체만 신청가능하며, 참가신청은 4일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yeyak.seoul.go.kr)이나 유선(031-960-0225)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15인 이상의 단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고, 20인 이상인 경우에는 서울지역에 한해 출발지까지 왕복 이동 버스도 제공된다.

‘묘역따라 역사여행’은 한용운, 이중섭 등 망우리 묘역에 안치된 역사적 인물들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는 현장 체험학습이다.

망우리묘지에는 일제 강점기 저항시인이며 독립운동가 한용운,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 사람이자 우리나라 최초신문 한성순보 기자인 오세창, 통일운동가이자 진보적 정치가 조봉암, ‘목마와 숙녀’의 시인 박인환, 천연두 백신을 만든 의사 지석영, 화가 이중섭, 소설가 계용묵 등 근현대의 유명인사 50여명이 잠들어 있다.

‘성찰 여행’ 프로그램은 서울시립 승화원과 용미리 묘지를 둘러보며 우리나라 장례문화의 변천사를 확인할 수 있으며, ‘아름다운 여행I,II’는 서울추모공원 시설을 견학하게 된다.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아름다운 동행’ 프로그램은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 내용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가할 수 있다.

성찰여행과 아름다운여행 I은 각각 서울시립승화원과 서울추모공원에서 운영되는 성인 대상 웰다잉 프로그램이다.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장례문화 정보를 알아보고, 화장시설을 견학하면서 삶에 대한 성찰의 시간을 갖게 된다.

힐링투어 - 아름다운 여행
힐링투어 - 아름다운 여행

한편 ‘묘역따라 역사여행’과 ‘아름다운 여행 II’는 초․중․고등학교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아름다운 여행 II’는 서울추모공원 화장장을 견학하며 자살 방지 및 생명존중 교육으로 구성되어 있어, 학교 단체 야외학습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높다.

서울시설공단 이지윤 이사장은 “추모힐링투어에 참가하시면 지친 일상속에서 삶의 의미를 되돌아 보는 이색적인 시간을 보내실 수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설공단은 시민여러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내실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추모힐링투어’는 지난해 초․중․고등학생을 비롯하여, 대학생, 기업, 동호회, 노인복지관 등 다양한 단체에서 약 1,600여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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