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보건복지위, 도립정신병원 폐원에 따른 대책 마련 회의 개최
도의회 보건복지위, 도립정신병원 폐원에 따른 대책 마련 회의 개최
  • 임광안 기자
  • 승인 2019.04.05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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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측은 폐업결정에 대한 재고, 고용승계, 경기도의 직접경영, 공공의료 강화 등을 요청

도의회는 용인유지재단의 소극적인 모습을 지적하며 폐업에 따른 대책뿐만아니라 경기도차원의 강도 높은 점검과 방안마련을 주문
보건복지위원회,경기도립정신병원 폐원에 따른 대책 마련 회의
보건복지위원회,경기도립정신병원 폐원에 따른 대책 마련 회의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정희시)는 지난 4일 보건복지위원회 의원실에서 경기도, 경기도립정신병원 노조 등과 함께 회의를 개최하여 경기도립정신병원 폐원에 따른 대책에 대하여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정희시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군포2), 왕성옥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 조성환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1) 등 보건복지위원과, 류영철 보건복지국장, 이왕수 건강증진과장, 정혜숙 정신보건팀장 등 경기도 담당부서와 보건의료노조 황홍원 조직국장을 비롯한 도립정신병원 노조원이 참석하였다. 

이날 회의는 경기도가 ‘정신질환자에 대한 탈원화 정책’, ‘도립정신병원의 적자운영 및 수탁기관 부재’ 등의 사유로 지난 3월 26일 도립정신병원을 폐업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병원노조측이 경기도에 대책마련을 요구하면서 열리게 되었으며, 노조 측에서는 폐업결정에 대한 재고, 고용승계, 경기도의 직접경영, 공공의료 강화 등을 요청하였다.

이에 대해 류영철 보건복지국장은 “경기도는 경기도의회, 병원노조와 협의하여 도립정신병원 폐원에 따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정희시 위원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도립정신병원 수탁자인 용인유지재단에 대한 집행부의 소극적인 모습을 지적하며 폐업에 따른 대책뿐만이 아니라, 재단의 기부채납문제, 지상권 문제, 경영의 투명성에 대하여 경기도차원의 강도 높은 점검과 방안마련을 주문하였다. 또한 재단에서 수탁운영중인 경기도립 노인전문 용인병원의 재위탁에 대하여도 심도있게 검토할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이날 경기도의회, 경기도, 병원 노조는 3자가 참여하는 경기도립정신병원 폐원 관련 TF를 구성하여 협의를 지속해 나갈 것을 합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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