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혈관 청소부 ´마늘´
우리 몸의 혈관 청소부 ´마늘´
  • 윤희진 기자
  • 승인 2019.04.0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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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은 건국신화에도 등장할 정도로 한국인에게 친숙한 식재료이면서 우리나라 음식 대부분에 들어가는 필수 식재료
마늘의 기능성은 항균 및 살균작용, 피로회복, 항암효과, 동맥경화 개선, 고혈압 개선, 알레르기 억제, 당뇨개선, 소화작용 촉진

마늘은 삼국유사 건국신화에도 등장할 정도로 한국인에게 친숙한 식재료이면서 우리나라 음식 대부분에 들어가는 필수 식재료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의 2012년 통계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중국, 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마늘을 많이 생산하는 나라이며, 2000년의 경우 국민 한사람이 1년 동안 마늘을 9.2㎏이나 소비해 한국인의 마늘 사랑은 특별하다고 할 수 있었으나 최근 외식 빈도가 증가하고 김치 소비가 감소하면서 2017년에는 6.2㎏까지 감소하였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18 농업전망. 2018). 하지만, 아직까지 다른 나라에 비해 압도적으로 한국인의 마늘 소비량은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인의 1인당 연간 마늘 소비량자료출처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미늘' 이라는 키워드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마늘의 이모저모(자료출처= 헤안)

마늘과 관련하여 국민들의 긍정 키워드는 마늘의 효과/도움/회복 등과 같이 마늘의 기능성과 영양성분, 건강과의 상관관계와 관련된 연관어가 많았다.

또한 마늘의 효과와 관련된 키워드로는 알리신, 항산화물질, 영양소, 항균작용, 건강식품 등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키워드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하여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마늘의 건강 기능성과 마늘의 영양성분, 보관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마늘 그 특유의 향과 독특한 매운 맛을 얻기 위해서는 매서운 추위를 견디어야 하기 때문에 우리 민족성과 상통하는 멋이 있는 작물로 한지형 마늘(추운 지역 적응 품종, 서산, 의성마늘 대표적)의 경우 가을에 심으면 뿌리만 난 상태에서 겨울을 나고 난지형 마늘(남해나 도서지역 따뜻한 지역 적응 품종)은 몇 장의 잎이 난 상태에서 월동한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야 건강에 좋은 각종 기능성물질, 비타민, 무기질 등이 풍부하게 생성될 수 있는 생육형태를 가진 작물이다.

고대 의학서인 본초강목, 동의보감이나 동물실험 등으로 현재까지 알려진 마늘의 기능성은 항균 및 살균작용, 피로회복, 항암효과, 동맥경화 개선, 고혈압 개선, 알레르기 억제, 당뇨개선, 소화작용 촉진 등이 보고되었다.

마늘은 영양 성분이 400여종으로 효능만큼이나 다양한데, 매운맛과 독특한 냄새의 주범은 황화합물입니다. 수분이 약 60%, 단백질은 3% 정도로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함유하고 있으며, 곡류보다 시스틴, 히스티딘, 리신의 비율이 높다.

당도가 35~45Bx 정도로 바나나의 2배, 수박의 3배 정도로 단맛이 강하지만, 매운맛과 향 때문에 잘 느낄 수는 없는데 단맛을 내는 탄수화물 함량이 약 32% 정도로 매우 높기 때문이다.

매운맛과 독특한 냄새의 주범이며 기능성의 핵심인 황화합물은 마늘의 이용 형태에 따라 변신하는 특징이 있다. 갈거나 다지면 안정된 물질인 알린(Alliin)이 분해되면서 알리신(Allicin)으로 바뀌어 강한 냄새를 풍기게 된다.

생리활성물질인 스코르디닌은 냄새가 없으며, 강장 효과와 근육증강 효과를 나타내며 다이어트와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알린 이외에도 단백질, 지방산, 섬유소, 칼슘, 철 등의 영양분을 골고루 가지고 있다. 특히 무기질 함량 중 칼륨의 함량이 높으며 셀레늄도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는데 셀레늄이 부족할 경우 심장병의 일종인 ‘케산병’에 걸리기 쉽다고 한다. 비타민 A, 비타민 B군, 비타민 C를 모두 포함하고 있는, 영양학적으로도 좋은 식품이다.

▶마늘(구근, 생것, 100g)의 영양성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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