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효능의 과학적 근거
마늘 효능의 과학적 근거
  • 윤희진 기자
  • 승인 2019.04.10 11: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맥경화 개선 및 면역기능 개선효과
마늘
마늘

마늘이 우리몸 혈관청소부라 불리는 이유는 마늘 섭취가 혈관내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는 효과를 가지기 때문이다. 미국영양학회 <JOURNAL OF NUTRITION>에 따르면 마늘 섭취가 수축기혈압과 이완기혈압을 유의적으로 낮추고, 대식세포·T세포·B세포의 생성을 증가시켜 면역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ied K. Garlic Lowers Blood Pressure in Hypertensive Individuals, Regulates Serum Cholesterol, and Stimulates Immunity: An Updated Meta-analysis and Review. J Nutr 2016;146(2):389-396.)

또한 국제학술지인 식물성의약품 에서도 마늘 섭취가 혈중 총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의하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chwingshackl L, Missbach B, Hoffmann G. An umbrella review of garlic intake and risk of cardiovascular disease. Phytomedicine. 2016;23(11):1127-1133.)

 

▶위암 예방 효과

국제학술지인 <Nutrition and Cancer>에서 마늘 섭취량이 많을수록 위암 발병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마늘 섭취량이 많다는 의미는 연간 1인당 섭취량이 약 1.5㎏ 이상인 경우라고 보고하고 있다. (Kodali RT, Eslick GD. Meta-analysis: Does garlic intake reduce risk of gastric cancer?. Nutr Cancer. 2015;67(1):1-11. ) 하루로 환산하면 4g의 마늘에 해당되며 보통크기 마늘 한 알에 해당된다.

 

▶당뇨 예방 효과

한국영양학회지 <Nutrition Sesearch and Practics>에 마늘 분말 섭취가 공복혈당(Fasting Blood Glucose)을 유의적으로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Kwak JS, Kim JY, Paek JE, Lee YJ, Kim HR, Park DS, Kwon O. Garlic powder intake and cardiovascular risk factors: a meta-analysis of randomized controlled clinical trials. Nutr Res Pract. 2014;8(6):644-654)

또한 국제학술지인 <Food&Nutrition Research>에서도 마늘이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과 총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되었다. (Wang J, Zhang X, Lan H, Wang W. Effect of garlic supplement in the management of type 2 diabetes mellitus (T2DM): a meta-analysis of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Food Nutr Res. 2017;61(1):1377571.)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로 인정

우리나라에서 마늘분말(0.6∼1.0 g)은 기능(지표)성분이 Alliin으로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으므로 2015년 고시형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으며, 유산균 발효 마늘추출물(1.0 g/day)은 기능(지표)성분이 Cycloalliin으로 ‘간 건강에 도움’으로 2016년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아 현재 다양한 형태의 건강기능식품으로 판매 중에 있다.

※ 고시형 건강기능식품 :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고시(식품의약품안정처)에 등재되어 있는 원료로 제조기준, 기능성 등 요건에 적합할 경우 누구나 사용이 가능하다.

마늘
마늘

 

▶마늘 효능 살리는 조리 방법

마늘에 포함되어 있는 유황성분인 알린(Alliin)이 다양한 기능성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마늘껍질 바로 밑에 있는 알리네이즈(Allinase)라는 효소가 활성화되어야 한다. 그래야 우리 몸에 좋은 성분인 알리신(Allicin)이 만들어지게 된다.

생마늘을 씹어 먹으면 자연스럽게 알리네이즈가 활성화되어 알리신이 생성이 되지만 마늘을 가열하게 되면 알리네이즈 효소가 파괴되어 알린이 알리신으로 바뀌지 못해 기능성이 낮아지게 된다.

마늘을 가열해서 섭취하는 경우에도 알리네이즈를 덜 파괴시키는 방법은 마늘을 까거나 다진 후에 몇 분간은 그대로 두어 자연스럽게 알리신이 생성되도록 기다리면 된다.

그러므로 마늘을 조리해서 먹어야 한다면, 가급적 마늘을 깐 후 바로 조리하지 말고 몇 분 동안 놓아둔 후 열을 가하는 것이 마늘의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통마늘을 조리하는 것보다는 다진 마늘을 조리하는 것이 열로 인한 알리신의 손실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Cavagnaro PF, Camargo A, Galmarini CR, Simon PW. Effect of cooking on garlic (Allium sativum L.) antiplatelet activity and thiosulfinates content. J Agric Food Chem. 2007;55(4):1280-1288)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