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일보 특집 = SNS 좋은글, 동기부여 지적 호기심 유발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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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4.1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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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공부 법

아이들 지적 호기심 유발 자율학습

거시적 세계관 부모 자식간 신뢰 중요

코리아일보 특집 = SNS 좋은 글 동기부여 즐거운 공부 지적호기심 유발교육

                                                                          박미화

박미화
박미화

년년생 딸을 97.년3월에 낳고.
작은앤98년3월에 낳았다.
큰애가 감기라도 걸리면 작은아이도 늘 같이 감기가 왔다.
큰아인 업고.작은아인 안고.
두시간씩 자며 아기를 키웠다.
다른 아이들이 씽크빅 도트카드로 선생님불러 한글을배울때.
나는 헨젤과그래텔이란 동화를 재미있게 성대묘사하며 읽어주고.
또 다시 읽어달라 조르면 두페이지쯤 재밋게 얙션동원해서 읽어주다가 책을 딱 덮고서 이제 궁금하면 너희가 글을 읽어봐.!
그래서 라는 단어에 그.래.서 를 외우고.
그렇게 책속에 한자한자를 그림처럼 외우게해서 스스로 글을 읽는 재미를 붙혀 한글을 가르쳤다.


한여름에 두재매가 패딩잠바에 목도리를 두르고 나가놀아도.
한겨울에 얇은 께끼 한복치마를 입고 나간다해도 그러라했다.
안된다는 말보다 덥고 추움의 직접 경험이 중요하단 내 생각으로~~
초등학교 일학년 들어가서 받아쓰길 50점 받아왔을때 엄청 폭풍 칭찬을 해줬다.
어떻게 세상에 다섯개나 안틀리고 썼냐고 호들갑스레 기뻐하고 칭찬해주었다.
얼마안가 아이들은 100점을 받아왔다.
학교다녀오면 학교숙제를 먼저 같이 도와 해주고.
학원은 안보내고 아파트 뒷산으로 고사리를 뜯으러.메뚜기를 뜯으러 냉이를 캐서 무쳐주곤했다.
그렇게 초등학교 4학년즘 까지 학원을 안보냈다.


아이들이 학원을 가야겠단다.
또래 반 친구 아이들에게 성적이 뒤쳐진다고.학원보내달란다.
아이들을 데리고
학원을 찾아가 원장님을 뵙고 테스트를 받고.
원장님의 한심스런 눈빛을 무시하고 난 무식하게 한마디 했다.
일등을 시키려고 성적을 오르게 하려고 이학원을 보내는게 아니다 아이들이 공부에 흥미를 잃게 하지만 말아달라~
그후 얼마뒤 보니.
아이들이 학원숙제에 치어서 놀시간이 없어보였다.
아이는 지쳐가고있었고.
그러던 어느날 학원선생님이 전화가 왔다.
진희가.은희가 머리는 좋은데 숙제를 다 못해온다며 .
걱정이라했다.


나는.
선생님 왜 아이들이 사람들이 이선생.박선생 이라 부르지않고 님자를 붙이는줄아세요?
그 님자를 붙혀 대접받는 자리가 그자리입니다.님자에 걸맞는 행동을 아이에게 보여주십시요
선생님 학원비는 제가 내지만 학원을 다니고 안다니고는 아이들의 결정권에 달려있습니다.
숙제를 안내주셔도 됩니다.
대신 아이가 학원 다니는게 재밌어하게만 해주세요.
공부에 실증을 내지않게 그냥 칭찬만 해주세요.
어이없어하는 선생님~~

그렇게 아이들은.
칭찬속에 공부를 했고.
성적표를 가져오면 한마디만 물었다.
이 점수에 이의가 있니? 열심히 한만큼이 아니라생각하니?
아이들은 아닙니다 저희가 열심히 안했습니다.
그래 그럼됐다.
그 생각에 응원한다.
다음엔 이번보다 조금만 더 해볼까? 잘했어 그래도 80점이 어디냐? 훌륭해 멋져 내딸들~~


여름방학.겨울방학이 될때마다 아이들과 나는 여행을 다녔다.
아이들을 가르치고 키우는 나의 생각은.
모든 결정은 네가 하는거고 책임도 네가 지는거며 선택에 후회가 없을수는 없지만 선택한것엔 일단 최고를 만든후에 그다음 후회도 반성의 시간도 가져라.
돈 많은 남자를 사귀어 편히 살생각말고 돈많이 버는 능력자가되어 너의 남자를 행복하게 만들줄아는 여자가 되라.
두아이 모두 대학에 떨어졌을때.
나는 과감히 중국어학연수를 밀어부쳤다.
공부말고 넓은 대륙으로가서 여행을다녀라.
대학 총장에게 줄돈 너희에게 주겠다했다.
그렇게 2년을 중국 이곳 저곳 여행을하며 돌아다니고 말과 글을 배우고 돌아온 나의 딸들.
이제 스물셋.스물둘 늦은나이에 대학을 갔지만.
이제 진짜 자기들이 하고싶은 일을 해내기위해 대학을선택하고 그 대학을 들어갔다.

이제..아이들은 더이상 나의 멘토가 필요없다.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결정하고.
스스로 최선을 다하는듯 하다.

20년을 한결같이 나의 자녀 양육방식이 맘에 안들어했던 남편은.
이제..말한다.
진희엄마 고맙다.
내딸들 잘키워내줘서.
아이들 바르게 키워내줘서~~

삶에 어찌 고난이 없을수있을까.
피눈물이 날때도 있겠지.
하지만..
뒤에서 믿고 응원하고 무조건 오버스럽게 칭찬하는 부모가 있다면 아이들은 스스로 자존감과 자존심을 구축하며 잘 헤쳐나갈거라 나는 믿는다.
나의 엄마가 나를 그렇게 사랑으로 키웠듯이.
나의 친정엄마 방식이 옳았다는것을 요즘 나는 실감한다.
내엄마의 방식대로 키워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오늘이다.

 #본 글은 코리아일보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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