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 인천대 인사개입 의혹..뭇매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 인천대 인사개입 의혹..뭇매
  • 윤수진 기자
  • 승인 2019.04.18 19: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의회 윤리특위는 ‘의장 인사개입 의혹’ 조사결과 및 자료 공개하라!
- 인천경실련, 인천대 감사팀과 의회 윤리특위에 ‘인사개입 의혹, 자체조사 후 진상규명’ 요청
- 인천대는 총장, 해당과장과 사전문답 통해 조사한 결과 “위법한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다” 회신
- 의회 윤리특위 위원장·부위원장은 의장 등과 사실 확인 절차 진행.. ‘위원회 개회 곤란’ 회신
- 이용범 의장, 사회적 물의 일으킨 책임 통감... 공개 해명·사과 후 의장직 사퇴 여부 판단해야!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의 인천대 인사개입 의혹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인천경실련은 18일 성명을 통해 “인천대 감사팀과 의회 윤리특위에 ‘인사개입 의혹, 자체조사 후 진상규명’ 요청 및 인천대 총장의 해당과장과 사전문답을 통해 조사한 결과 ‘위법한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회신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나와 초미의 관심을 모은다.

더 나아가 이들은 의회 윤리특위 위원장·부위원장은 의장 등과 사실 확인 절차 진행했으나 ‘위원회 개회 는 곤란’ 하다는 시의회의 회신에 대해서도 납득할 수 없다며 비판했다.

이어 인천경실련은 “이용범 의장은 사회적 물의 일으킨 책임을 통감한다면 공개 해명·사과 후 의장직 사퇴 여부 판단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인천경실련)은 국립인천대학교 감사팀과 인천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로부터, 최근 논란이 된 '인천대 사무처장 공모 관련 인사 개입 및 청탁 의혹' 사건에 대한 자체조사 결과를 회신 받았다고 전해왔다.

인천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인사개입 의혹 관련 사실 확인 조사 결과 회신 (c)코리아일보 자료제공 인천경실련
인천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인사개입 의혹 관련 사실 확인 조사 결과 회신 (c)코리아일보 자료제공 인천경실련

또한, 인천경실련은 “인천대는 ‘위법한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의회 윤리특위는 ‘실제 인사 청탁 및 영향력 행사가 있었다고 보기에는 곤란하다고 판단”했다는 결과를 보내 왔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인천경실련은 “의회 윤리특위는 ‘조사결과 의장의 개인적인 단체 대화방 문자만으로 판단하는 경우에는 인사 개입의 의혹을 제기할만한 정황이 있었다고’ 보일 수 있지만 ‘대화방 문자가 오고간 시점 및 인천대의 해명, 제반 사항 등을 면밀하게 검토하여 본 바’ 그렇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를 근거로 윤리특위 위원장과 부위원장은 ‘인천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를 개회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결국 남은 절차는 이런 판단을 내린 근거자료와 조사결과를 인천시민에게 공개하는 것이다”며 의회 윤리특위의 발 빠른 후속조치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인천경실련은 “인천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은 이용범의장의 인사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조사결과 및 근거자료를 인천시민에게 공개해야 한다. 지난달 26일 인천대 감사팀과 의회 윤리특위에 ‘인사개입 의혹, 자체조사 후 진상규명’을 요청하는 공문도 전달했다. 이에 인천대는 본 사안이 ‘청탁금지법 제5조 제1항 제3호의 부정청탁’에 해당되지만 ‘우리대학 관계자(총장님 및 해당 과장)의 사전문답을 통해 조사(한) 결과 위법한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회신했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이들은 “인천시의회 윤리특위 위원장과 부위원장은 인천시의회 회의규칙 제48조(의사일정과 개회일시) 규정에 따라 인천경실련이 발표한 논평과 성명, 인천대의 해명자료를 참고해, ‘의혹의 당사자인 의장에 대하여 사실 확인 절차를 진행’한 결과 윤리특별위원회를 개회하지 않기로 했다고 회신했다. ‘실제 인사 청탁 및 영향력 행사가 있었다고 보기에는 곤란하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라며 ”항간의 의혹에 대한 자체 조사결과가 나왔으니 이제 시민에게 공개하는 일만 남았다. 기자회견을 자청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인천대학교 감사팀 인사개입 의혹 관련 사실 확인 조사 결과 회신 (c) 코리아일보 자료제공=인천경실련
인천대학교 감사팀 인사개입 의혹 관련 사실 확인 조사 결과 회신 (c) 코리아일보 자료제공=인천경실련

특히, 이들은 “이용범 의장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책임을 통감한다면 공개적인 해명과 사과가 뒤따라야하며, 의회 명예를 실추시켰기에 의장직 사퇴 여부도 판단해야 한다. ‘인천대 사무처장 공모 관련 인사 개입 및 청탁 의혹’사건이 발생한 후 인천대는 해명 보도자료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시민에게 알려나갔다”며 이 의장의 사과 및 사퇴여부를 분명히 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인천경실련은 “이 의장의 시간 끌기로 여론 잠제우기를 꾀한 거라면 대의기관의 장으로서 자격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이들은 “인천시의회 윤리특위 위원장·부위원장은 ‘의장에 대하여 사실 확인 절차를 진행’했기에 관련 조사결과와 판단한 근거자료를 시민에게 공개하면 된다. 최종적으로 시민의 판단을 구해야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 의장도 자당 의원들로 가득 찬 의원회관 안에만 숨어있지 말고, 시민 앞에 서야한다. 이러한 우리의 요구가 반영되지 않을 시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혀 갈등이 길어질 전망이다.

경과과정
경과과정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