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일보 TV, '붓질로 마음을 전하다' 이윤하 노르베르토 신부님 서예전시회
코리아일보 TV, '붓질로 마음을 전하다' 이윤하 노르베르토 신부님 서예전시회
  • 윤수진 기자
  • 승인 2019.05.01 2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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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질로 마음을 전하다' 대숲소리가 수묵화로 일렁이는 서예 전시회
오는 12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 2층 전시실에서 개최 중
그 주인공은 부천 상1동 천주교회 현운 이윤하 신부님

'붓질로 마음을 전하다' 대숲소리가 수묵화로 일렁이는 서예 전시회
오는 12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 2층 전시실에서 개최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그 주인공은 부천 상1동 천주교회 현운 이윤하 신부님

'행복한 신부의 붓질 사랑'

1979년 대신학교 4학년 때 서울 가톨릭 신학대학에 특별활동부라는 것이 생겨서 동양화부에  등록을 한 이래 4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시간 이후 줄곧 그림공부를 한 것은 아니지만 그림에 대한 열망은 한번도 꺼진 적이 없었습니다.

그림도 잘 그리지 못하면서 글씨까지 잘 써 보겠다는 욕심이 서예공부를하게 만들었고, 거기에 정착한 동안에도 그림에 대한 갈망은 전혀 식지를 않았습니다.

단기적으로 몇몇 선생님을 찾아 그림지도를 받았으나 여러가지 이유로 지속하지 못하다가 10년 전 담운 이일구 선생님의 개인전을 보고 큰 감동을 받고 5년이 지난 후 용기를 내어 사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담운 선생님은 캘리그라피의 선두 지도자이신지라 저는 더불어 캘리그라피까지 배우는 행운을 얻게 되었습니다.

공부하는 동안 선생님은 항상 저에게 많은 것을 주기만 하셨습니다.

가르침도, 대화도·권유도 저에게는 모두가 선물이었습니다. 항상 염원했던 기회를 주신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고 싶었던 공부를 하면서도 예술의 길은 결코 녹록치가 않았습니다. 제가 잘 따라가지 못할 때마다 감사하는 마음 못지않게 송구함이 솟구쳐 몸부림을 쳐야 했습니다.

이번에 선생님의 적극적인 권유로 보여드리는 전시회는 작가로서 부족하기 짝이 없지만이 길이 가장 많은 것을 배우는 방법이라는 한 가지 생각만 가지고 도전하였습니다.

잘 모를 때 덤벼든다는 말처럼 덤벼들다 보니 느끼고 배우는 것이 많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이제부터 진정한 공부의시작, 이라는 마음이 저를 채찍질하고 있습니다.
 
예와 도를 통하여 저의 믿음이 성장하고 사목을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되며 항상주님께 가까이 가는 길이 될 수 있음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주님 말씀을 다양하고 새로운 시각적 언어로 표현하며, 붓질을 통하여 '큰 나' 를 발견하고, 좋아하는 것을 배우고,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 저는 참으로 행복한 신부입에 틀림없습니다.

그래서 저에게는 감사드려야만 할 요소가 참으로 많습니다
이번 큰 전시에 한마음으로 묵묵히 저를 위해 기도로 힘을 실어주신 모든 교우분들과 특별히 기쁜 마음으로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이효경 베드로 사목회장님과 모든 사목 위원들께 애정을 가지고 감사드립니다.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많은 사랑을 나누어 드리고픈 마음입니다.
앞으로 더욱 좋은 작품으로 주님의 사랑을 표현하며 아름다운 작품처럼 살도록 힘쓰겠습니다.
 
                                                            기해년 부활절에 청음재에서
 
                                                                    현운 이윤하 신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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