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논란 자유한국당 반격, 민주당 '여성학대론'?
막말논란 자유한국당 반격, 민주당 '여성학대론'?
  • 윤수진 기자
  • 승인 2019.05.18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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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정당 프레임 씌우기
언론 포털 편향 보도?
여야 4당 여성의원들은 나 원내대표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소하기도
참고자료 자유한국당 홈 캡쳐
참고자료 자유한국당 홈 캡쳐

최근 나경원 한국당대표의 막말논란에 열세에 놓여있던 자유한국당이 유전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전의회의장 아내 살해 사건 등을 운운하며 반격에 나서는 성명이 나와 주목된다.

나 대표는 “막말 정당 프레임 씌우기에 모두들 혈안이 됐다"며 일부 언론과 포털사이트를 문제 삼았다. 여야 4당 여성의원들은 나 원내대표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도 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 '사이코패스' 표현관련 등도 주요 언론과 네이버의 왜곡이란 주장과 함께 나온 것이어서 시선을 끈다.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은 지난 17일 ‘더불어민주당의 여성학대는 언제까지 계속될 것이냐며 김포시의회 유 전의장의 아내 살해 사건 등을 언급하며 역공을 펼쳤다.

이날 성명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유승현 前 김포시의회 의장이 지난 15일 오후, 김포시 자택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아내 김모씨를 골프채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희대의 패륜 사건에 언론기사를 접한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눈과 귀를 의심했을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틈만 나면 ‘여성의 인권 향상’ 을 부르짖었던 정당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얼마 전 독일 일간지에 기고한 글에서, “여성의 권익을 증진하는 한편 성차별에 단호히 대처하고 있습니다.” 라고 말씀하신바 있다.

평생지기 아내를 잔인하게 골프채로 때려 살해한 것이 여성의 인권 향상이고, 여성의 권익 증진인가? 경기도민들은 유승현 前 의장이 저지른 만행을 보며 이런 의문을 가질 것이라 꼬집었다.

더나아가 한국당 경기도당은 “더불어민주당은 작년 안희정 前 충남지사의 비서 성폭행 문제로 대한민국 미투 열풍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민주당 인사들의 잇따른 미투 의혹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채 사라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제는 부인 폭행․살해 만행까지 저지른데 대해서 민주당은 대한민국 여성들에게 깊이 사과하고 민주당의 여성학대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에 대한 답을 해야 할 것”이라며 더불어 민주당을 압박했다.

성명 말미에서 “여성 인권을 입에 올리기 전에, 자신들의 추악한 모습을 돌아보고 수신제가(修身齊家)를 먼저 하는 모습을 보이기 바란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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