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황대표 인천투어, 민중당 '쇼'?
한국당 황대표 인천투어, 민중당 '쇼'?
  • 임광안 기자
  • 승인 2019.05.21 2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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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더 동상헌화 적페세력답다 비판
바지락 체취도 사진찍기용
국회로가 어민위한 법만들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투어관련 사진 출처 활대표 페이스북 캡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투어관련 사진 출처 활대표 페이스북 캡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인천방문 민생투어와 관련 인천지역 야당이 단단히 뿔났다.

인중당 인천시당은 21일 논평을 통해 ‘민생은 국회에 있다. 진심 없는 ‘민생투어’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국회를 개점휴업 상태로 만들어 놓고 진행하고 있는 ‘민생투쟁’ 일정이라고 하는데 투쟁의 이름을 빌린 전국 일주 투어일 뿐”이라며 평가 절하했다.

특히 민중당인천시당은 “자유공원 맥아더 동상에 헌화 일정을 두고도 ‘적폐세력다운 구시대적 발상이다. 1700만 국민의 촛불로 적폐를 몰아내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바라는 국민들에게 애써 한국전쟁 때로 돌아가자고 선동하는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또한 황 대표의 무의도 방문 바지락 채취 ‘일손돕기’와 관련해서도 “사진 찍기용 일손 돕기의 전형이다. 바지락을 채취하는 국민을 돕는 방법은 국회에서 어민을 위한 법을 만드는 것이다. 국회를 식물국회로 만들어 놓고 민생을 위한다는 일손 돕기를 한다니 기가 찰 일이다”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민중당인천시당은 “지난주 광주를 방문한 황교안 대표는 광주시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었다. 5.18 망언을 한 자당의 국회의원에 대해 솜방망이 징계만 해놓고 광주민중항쟁의 영령을 위로하는 자리에 간다고 하니 비판받아 마땅한 일이었다. 진심 없는 쇼를 했을 뿐이다”이라고 주장했다.

논평말미에서 이들은 “자유한국당은 진심 없는 민생투어를 중단하고 국회로 돌아가 진짜 민생을 위한 일을 하길 촉구한다. 지금까지 보여준 무의미한 쇼를 계속한다면, 진보와 개혁을 바라는 온 민중은 자유한국당을 해체시킬 것”이라고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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