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희 인천시의원 노동, 동구수소연료전지...문제 해결촉구
조선희 인천시의원 노동, 동구수소연료전지...문제 해결촉구
  • 윤수진 기자
  • 승인 2019.06.0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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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존중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한 제안”의 내용으로 5분 자유발언
조선희 인천시 의원
조선희 인천시 의원 (c)코리아일보

정의당 조선희 인천시의원은 노동 존중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한 동구수소연료발전소 건립 논란 및 각종 노동문제 등을 제안하는 5분 자유발언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조 의원은 3일 제255회 인천광역시의회(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노동 존중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한 제안”의 내용으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하였다.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 조선희 의원(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은 “4년 계약직 노동자라 생각하는 저는 오늘 노동문제에 관해 발언하고자 한다”며, “박남춘 시장은 노동존중 인천특별시대를 약속하였고, 이미 노정간담회도 진행하면서, ‘노동자들의 메이데이’ 외침에 언제든지 달려갈 수 있는 인천시가 되겠다는 노동절 메시지 발표하였다”고 발언하면서 “인천시의회 역시 '인천광역시 근로자 이사제 운영에 관한 조례','인천광역시 근로자 권리 보호 및 증진을 위한 조례' 제정으로 노동존중 인천시를 만들어 갈 제도적 기반을 만들었다.”면서 현재 인천시 노동정책 방향에 대한 긍정적 부분을 언급하였다.

그러나 조선희 의원은 “노동존중시대는 아직 오지 않았고, 노동보다는 근로라는 용어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며, “근로라는 용어는 일제강점기의 식민잔재이기에 바꿔야 하며, 문재인 대통령도, 박남춘 시장님도 ‘노동존중’을 약속한 지금이 바로 ‘근로’를 ‘노동’으로 바꿀 때”라고 주장하면서, “따라서 본 의원은 ‘근로’를 ‘노동’으로 일괄 변경하는 조례안을 준비하고자 하는데, ‘노동’이라는 용어를 온전히 사용할 때 그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 이라며, 집행부와 선배ㆍ동료 의원이 함께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이어 “여전히 인천의 노동현장은 안전하지 않다.”며, “올해 들어 인천교통공사에서는 3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는데, 이는 인력부족으로 인한 과로가 원인이다.”면서, “산재사망사고는 노동자의 건강과 안전만의 문제가 아닌 시민의 안전과도 직결된 만큼 인천시에서 충분한 인력이 충원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설 것”을 요청하였다.

또한 조선희 의원은 “지난 5월 24일 한국지엠은 인천부품물류센터를 폐쇄하였다.”며, “1년 전 군산공장 폐쇄 이후 정부는 국민혈세 8100억원을 투입했고, 인천시 역시 한국지엠 협력업체에 긴급자금 700억원을 지원하는 등 인천 경제와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하였지만 이후 한국지엠 사측은 법인분할, 정비사업 외주화, 노조무시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매년 6000억씩 흑자를 내고 인천부품물류센터 폐쇄, 2년 동안 3000명 넘게 이어져온 희망퇴직, 비정규직 계햑해지 등 구조조정으로 협력업체와 노동자들의 불안감이 매우 심각하다”고 밝히고, 인천시가 인천을 위해 정부와 산업은행에 책임있는 역할을 요구하고, 청라 자율주행시험장 부지회수를 비롯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끝으로 조선희 의원은 “시청 정문앞에 14일째 주민들이 단식농성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는 주민여론조사 투표까지 진행한 동구수소연료전지 발전소 때문인데, 이미 인허가가 끝났기에 어쩔 수 없다는 인천시의 입장 잘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늘 ‘시민이 시장’이라고 강조한 것처럼 단식 농성이 오래가지 않을 수 있도록 해결책을 찾아 달라”고 요청하면서, 5분 자유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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