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공사강행, 비대위 충돌?
인천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공사강행, 비대위 충돌?
  • 임광안 기자
  • 승인 2019.06.13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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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자 협의에서 논의키로 한 공론화방식의 해결방안을 제출하라!,
▲비대위가 제안하는 안전성과 환경영향에 대한 조사요구를 수용하라!
▲위 기간 중 공사를 전면 중단하라!
단식중인 인천동구수소연료전지 비대위 김종호 위원장 (c)코리아일보
단식중인 인천동구수소연료전지 비대위 김종호 위원장 (c)코리아일보

인천 동구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이 주 인천연료전지 측의 공사강행으로 목숨을 건 비대위의 반발과 4자 협의를 파탄시킨 책임논란으로 인천시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인천평복연대 및 종교 시민사회단체 동구주민 등은 13일 연이은 기자회견을 통해 “4자 협의 파탄시킨 ㈜인천연료전지 규탄한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그러면서 비대위는 “▲4자 협의에서 논의키로 한 공론화방식의 해결방안을 제출하라!, ▲비대위가 제안하는 안전성과 환경영향에 대한 조사요구를 수용하라! ▲위 기간 중 공사를 전면 중단하라!”며 14일 까지 마지막으로 제안한다고 밝혀 추후 충둘 등 극심한 갈등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들은 지난 11일에 허인환 동구청장의 노력으로 4자(비대위, 인천연료전지, 동구청, 인천시)가 만났다. 이 자리에서 극한 갈등의 해결 방안을 각자 찾아보고 다시 만나기로 협의하였다. 13일)오전 9시에 있었던 협의 자리는 그 후속 모임이었다. 하지만 회의 시작 5분 만에 ㈜인천연료전지 측에서 공사강행 의사를 선언하면서 협의가 파탄 났다.

그동안 동구청과 인천시, 비대위는 각자 상생방안을 찾기 위해 고심 끝에 여러 가지 안을 준비하였다. 그러나 안을 논의 테이블에 꺼내 놓기도 전에 인천연료전지가 공사강행 의사를 던져버려 더 이상 협의가 어려운 상황이 발생한 것.

인천연료전지가 김종호 대표의 목숨을 건 단식과 주민들의 호소를 조금이라도 생각했다면 최소한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어야 했다. 이는 그동안 인천연료전지가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이 거짓이었음을 증명해준 것이다. 오늘 협상을 파탄시킨 모든 책임은 인천연료전지 측에 있다며, 이를 강력히 규탄하는 했다.

특히 비대위는 “4자 협의를 통해 소음 등 환경영향과 폭발에 대한 안전성 등에 대한 가능한 검증방법을 찾고자 했다. 안정성에 대한 검증은 생명이 달린 중차대한 문제이므로 모든 해결방안의 전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천연료전지는 공사를 강행하겠다는 것 외에는 어떤 협상의지도 없음을 드러냈지만 내일까지 제안을 받아들이길 촉구했다.

회견 말미에서 비대위는 “㈜인천연료전지가 주민들의 안전을 진정으로 바란다면 동구청, 인천시, 비대위의 제안을 즉각 수용하라. 우리는 내일 정오까지 답변해 줄 것을 촉구한다. 만일 답변이 없을 경우, 인천연료전지 측과의 모든 대화를 중단하고 공사강행을 저지하기 위해 물리력을 포함해 모든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다. 이후에 발생하는 모든 불상사는 모두 인천연료전지가 책임져야 한다”며 압박의 수위를 높여 초미의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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