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수돗물 사태, 주민들 시 관계자 검찰고소고발
인천 수돗물 사태, 주민들 시 관계자 검찰고소고발
  • 박영미 기자
  • 승인 2019.06.20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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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법위반죄, 직무유기죄, 업무상과실치상죄로 고소 및 고발!!

인천 서구 수돗물 사태가 인천시 상수도 사업본부장 등을 고발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피해 주민들 및 인천 너나들이 검단․검암맘카페 대표 등은 20일 검찰청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고소취지 등을 밝혔다.

이들은 인천시 관계자인 상수도사업본부장을 상대로 수도법위반죄, 직무유기죄, 업무상과실치상죄로 고소 및 고발장을 접수했다. 사태가 터진지 오늘로 22일째다.

지난19일에도 검단·검암지역 등을 중심으로 다시 수돗물 상태가 최악이라는 신고와 민원이 쇄도하고 있고, 게다가 피부질환에 피부병을 호소하는 지역주민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문제가 쉽게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피해주민들은 이날 회견에서 "자신들의 일상은 그야말로 엉망진창이고, 지금 생수로 씻고, 양치하고, 세수하고, 식사준비를 한다며 이런 일상을 20여일을 보내는 지금의 상황은 재난상황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울분을 토했다.

지난 18일 환경부는 이번 인천 수돗물 사태를 ‘100% 인재’로 발표했다. 담당 공무원들이 아무 생각 없이 수계 전환을 해서 발생했고, 사고가 발생한 후에도 ‘식수로 적합하다’,‘나는 마실 수 있다’는 입장을 공식화 하며 후속 대응조치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주민들의 피해는 더욱 막대한 상황이 된 것이라고 이들은 주장했다.

피해주민들은 또한, 1차 고발 이후 인천시의 책임 있는 관계자들 중에서 추가로 혐의가 확인되는 사람에 대해서는 2차, 3차 고소 및 고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해주민들은 "지금의 상황에서 무엇보다도 우선되어야 할 것은 빠른 사태의 수습이다. 피해주민들은 일선에서 일하는 분들에게 책임을 물을 생각은 없다고 전하며. 오늘 의 고소 및 고발이 지금 사태를 수습하는 데 당국이 최선을 다해달라는 것임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밝혀 시의 대책 및 결과가 초미의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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