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의회, 제1국제여객터미널 용역결과 이행 촉구 '결과주목'
인천 중구의회, 제1국제여객터미널 용역결과 이행 촉구 '결과주목'
  • 코리아일보
  • 승인 2019.07.19 13: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시 중구의회 의원들이 제1여객터미널 용역결과 이행을 촉구하고있다(c)코리아일보
인천시 중구의회 의원들이 제1여객터미널 용역결과 이행을 촉구하고있다(c)코리아일보

인천 중구의회, 제1국제여객터미널 용역결과 이행 촉구 결의해 인천시 및 옹진군 등 당국의 대응 및 결과가 주목된다.

인천시 중구의회는 18일 제27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정동준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제1국제여객터미널 용역결과 이행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정동준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올해 말 제1국제여객터미널의 운영 종료로 삶의 터전을 위협받는 연안동 지역 주민들을 위해 주민과 관련기관이 머리를 맞대어 마련한 용역 결과대로 제1국제여객터미널 활용사업이 추진되어야 하며, 인천시에서도 현재 추진 중인 해당 부지의 지구단위계획을 조속히 수립해줄 것을 촉구했다.

 

1국제여객터미널 용역결과 이행 촉구 결의안

연안동 지역은 물류지역과 주거지가 혼재된 지역으로 취약한 환경 때문에 수많은 고초를 겪어온 곳이다. 공동 주택만 2천 세대가 넘고 인구가 6천 명을 상회하는 그 지역 주민들은 오랜 시간 연안부두가 발전해오는 과정에서 각종 위험천만한 유해시설로 40여 년간 심각한 환경피해에 그대로 노출될 수밖에 없었으며 이런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재산권이 바닥을 형성한 지 오래다.

여기에 중구 지역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제1국제여객터미널이 올해 말 송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에 따라 19년간의 운영을 종료하고 이전할 예정에 있어 연안동 주민들은 지역 공동화로 인해 삶의 터전이 위협받는 심각한 상황에 놓일 처지가 되었다. 다행히도 주민들이 이러한 우려를 제기해 왔기 때문2015년 인천항만공사는 민TF팀을 구성하여 4년여 동안의 논의를 통해 제1국제여객터미널 개발 방안을 마련하였고 이에 연안동 주민들은 아픈 기억을 지우고 잠시나마 희망을 품게 되었다. 그러나, 최근 개발계획에 대한 인천시의 건축제한과 옹진군의 반대 입장으로 또다시 분노를 넘어 절망을 느끼고 있다.

1국제여객터미널의 접안시설은 국제항로를 운항하는 대형 선박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1국제여객터미널에 접안하는 선박 중 가장 작은 규모가 2304t인 반면 연안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가장 큰 선박이 271t고 다른 선박은 모두 600t 미만 소형 선박으로 대형 선박의 접안시설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옹진군의 요구대로 터미널을 이전한다해도 추가시설 설치를 위한 막대한 비용이 수반되거나 승선을 위해서 이용객이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따를 수밖에 없다.

게다가 인천항만공사에서 연안여객터미널이 노후했음을 인정하고 확충 계획을 마련하여 시설 개선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우리 주민들과 오랜 협의 과정을 거쳐 마련한 제1국제여객터미널 부지 활용방안에 대해서 상대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인 주장만을 내세우는 것은 지역 간 갈등을 초래해 서로에게 상처만 안겨줄 뿐으로 무엇보다 지금 요구되는 것은 지역 주민의 아픔을 헤아려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인천항만공사가 2017년 용역을 통해 마련한 기존 개발계획은 오랜 기간 관련기관과 주민의 의견을 수렴한 방안으로 막대한 경제파급 및 고용파급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되며 인천시에서도 해당부지에 대하여 특별계획구역을 통한 지구단위계획의 수립으로 지역주민의 생활환경 보호 등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 중인 시기에 더 이상 소모적인 다툼을 지양하고 각 기관이 상생하는 합리적인 지역발전을 도모하고자 다음과 같이 의결한다.

하나, 인천항만공사는 기존 용역결과를 이행하여 제1국제여객터미널 활용사업을 추진하라!

하나, 인천시는 해당 부지의 신속한 개발이 가능하도록 조속히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라!

하나, 옹진군은 중구의견이 집약된 인천항만공사의 제1국제여객터미널 용역결과를 비판 없이 수용하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