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도시관리공단지부 상임이사 시윤리위원회 해임촉구
남동구도시관리공단지부 상임이사 시윤리위원회 해임촉구
  • 박영미 기자
  • 승인 2019.07.29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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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거취에 대한 빠른 입장표명을 요구!!!

남동구도시관리공단은 남동구청 산하에 유일한 지방공기업으로 시설관리직 생활임금 노동자 120여명을 포함,179명밖에 안 되는 직원들이 똘똘 뭉쳐 남동구민의 공공성과 서비스에 혼신에 힘을 다하여 복무하고 있는 곳이다. 그렇기에 2018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는 “가”등급이라는 최우수 공기업으로 선정되었고, 이는 인천의 타 구와 비교해도 적은인원을 가동하며 얼마나 고생했는지를 반증하는 결과라고 민주노총인천지부는 밝혔다. 이는 구청과 도시관리공단과의 정치적인 이해관계도가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항상 평가에 관해 구청로부터 그 공로를 인정받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이들은 고충을 드러냈다.

민주노총인천지부는 지난번 지자체선거를 통해 전직 구의원이 공단에 상임이사, 전직비서실장이 본부장으로 오는 일도 있었지만, 낙하산인사에 대해서는 길게 설명하지 않겠다며 불편한 속내를 내비쳤다.

이들은 인천광역시 윤리위원회를 통해 관피아 방지를 위해 고위공무원과 전직 구의원들은 본인 채용에 응시하기 위해서 신고해야 하는 절차들이 있지만, 그것이 지켜지지 않아 윤리위원회에서 공단의 상임이사(전직 구의원)에 대한 해임촉구를 결정하여 공단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에 공단은 시윤리위원회에 결정사항을 따를 수밖에 없어 이사회를 통해 해임하려는 찰나 가처분신청으로 하여 결정이 유보되고, 시윤리위원회 이의제기, 행정심판 모두 기각이 되어 행정소송만이 남아있다고 민주노총인천지부는 이같이 밝혔다.

또한 이들은 2018년 “가”등급에서 2019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다”등급으로 두 단계나 추락했다고 설명하며, 감점요인들을 살펴보면 대행 사업비 절감율 12점 만점에 8점을 받아 평가등급결정에 1점 차로 등급이 바뀌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감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상임이사의 적지 않은 연봉 그리고 본인의 명예만을 위한 소송 전을 통해 해임을 지연한 채 정상적인 급여가 지급되고 있고, 일선에 시설관리직으로 있는 상당수 직원들이 최저임금 내지는 생활임금수준의 저임금에서 허덕이고 있음을 안다면 수장이라고 믿고 있는 상임이사가 빠른 시일 내에 거취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민주노총인천지부는 거듭 강조했다.

그리고 이들은 전직 구의원으로 공단의 예산 감시자였고, 이제는 공단에 최고 경영자와 함께 공단식구들의 평가와 공단의 발전에 힘을 써야 할 사람이 공단의 명예보다 개인의 명예가 중요하다고 판단한다면 스스로 각성하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민주노총인천지부는 남동구청의 낙하산 인사로 인해 부임한 한정희 본부장은 시윤리위원회의 해임 통보뿐만 아니라 행정심판에서도 기각된 바 있으나 개인의 명예회복이라는 이유 아닌 이유로 버티기에 급급하고 있다며, 이는 행정소송까지 불사하면서 고작 몇 달 안 되는 행정소송이 끝나는 날까지 급여를 받고자 하는 치졸한 행위라 할 수 있다며 울분을 토했다.

지방공기업으로써 중앙정부의 평가를 받는 대상으로 경영평가의 감점뿐만 아니라 구민의 혈세로 운영되고 있는 남동구도시관리공단이 한명의 본부장의 자리 지키기에 급급하여 혈세를 낭비 한다면 이는 모든 구민에게 지탄받아 마땅하다며, 만약 노조의 지속적인 해임요구에 불응 한다면 더욱 조직적으로 시민사회단체 뿐만 아닌 남동구도시관리공단 지부, 공공운수노동조합 인천본부와 함께 공동행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이들은 밝혔다. 남동구도시관리공단 한정희 본부장은 무엇보다도 구민의혈세로 사리사욕을 채우지 않고 지금이라도 본인 스스로 시 윤리위원회의 심판을 인정하고 자진사퇴 해야 하는 용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민주노총 인천지부는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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