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회 유럽·호주 연수 추진…시민단체 "NO,NO 부적절"
남양주시의회 유럽·호주 연수 추진…시민단체 "NO,NO 부적절"
  • 코리아일보
  • 승인 2019.08.1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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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의회 홈페이지 메인화면 캡쳐 © 뉴스1

경기 남양주시의회(의장 신민철·더불어민주당) 각 상임위원회가 유럽과 호주 등으로 국외연수를 추진하고 있다. 일본 아베정부의 경제보복, 북한 무력 도발 등 엄중한 시국에 국외연수가 적절하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시의회 측은 선진의회운영과 전문적 의정활동 사례를 비교분석해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강조하며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12일 시의회에 따르면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이철영·더불어민주당)는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5박7일간 체코와 프랑스 등을 다녀올 계획이다. 자치행정위원회 소속 의원 8명, 공무원 6명 등 총 14명이 참여하는 이번 연수에는 예산 5536만원이 소요된다. 1인당 96만원을 자부담한다.

일정을 살펴보면 체코 프라하 상공회의소, 프라하 실버타운, 프라하 스미호프 와인푸드마켓, 프라하 장애인복지시설, 프라하 시의회, 파리 라데팡스, 프랑스협동조합연합회, 프롬나드플랑테 공중정원 등을 방문한다.

또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이창희·더불어민주당)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5박7일간 오스트레일리아 연수를 계획했다.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의원 8명, 공무원 5명 등 총 13명이 참여하는 이들의 연수에는 예산 5091만원이 소요된다. 1인당 64만원을 자부담한다.

오스트레일리아에 머무는 5박7일간 시드니 올림픽파크 습지생태공원, 바랑가루 도시개발공사, 달링하버, 파라마타시의회, 브리즈번의회, 브리즈버강 수변지역, 사우스뱅크 파크래즈, 쿠메라 재래시장 등을 방문한다.

신민철 의장은 이 기간에 도내 타 시의회 의장단과 함께 중국의 항일유적지를 답사할 예정이다.

이들의 국외연수에 대해 시민단체인 남양주시의정감시단은 "집행부의 독선행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을 다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시의회가 국외연수를 가겠다는 것은 최근 한일관계의 악화로 모든 국민들이 힘들어 허리띠를 졸라매는 현실을 감안하면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의회 각 상임위원장은 "기관방문 위주로 계획했으며 시의 도시재생사업 관련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선진의회의 문화와 지방도시 행정을 배워 접목시키려는 취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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