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연천 돼지열병 역학관계 충북 농가…정밀검사 '음성'(종합)
파주·연천 돼지열병 역학관계 충북 농가…정밀검사 '음성'(종합)
  • 코리아일보
  • 승인 2019.09.1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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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옥산동의 거점 소독시설에서 한 차량이 소독을 받고 있다. 2019.9.18/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경기도 파주·연천 농장을 출입한 차량이 충북지역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해당 차량이 들렀던 충북 돼지농장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내에서 첫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된 파주 돼지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차량이 8월 30일 충북 충주의 한 농장을 다녀갔다.

이 농장에서는 돼지 2800마리를 사육 중이다.

해당 차량은 이후 지난 5일 파주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농장을 방문했다.

파주로 가기 전 먼저 충주를 거쳐 간 것이다.

충북도는 해당 농장의 돼지 16마리에 대한 정밀검사를 동물위생시험소에 의뢰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방문 순서가 바뀌었다면 이 차량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수도 있지만, 다행히 최악의 상황은 피해갔다.

연천 돼지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차량도 충북 음성군의 공판장과 충주 한 도축장을 드나들었다.

연천 농장을 출입했던 차량은 8월 28일과 지난 3일, 4일, 8일 충주 도축장을 방문했다.

또 연천 농장에서 약 200m 정도 떨어진 위탁농장을 오갔던 차량이 지난 5일 음성의 공판장을 들렀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2곳에 대한 소독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잠복기가 3일에서 최장 21일에 달하는 만큼 긴장을 늦출 수는 없는 상황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농장을 출입한 차량이 도내 3곳을 방문했지만 직접적인 역학관계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아직까지 도내에 바이러스가 유입됐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앞서 충북도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날 11개 시·군에 이시종 지사의 긴급 특별지시(26호)를 하달했다.

충북과 인접한 경기도 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 기미를 보이는데 따른 조치다.

도내에서는 휴·폐업한 곳을 제외하고 338개 농가에서 돼지 62만7000여 마리를 사육 중이다.

이 지사는 특별지시를 통해 현재 가동 중인 11개 거점소독소 외에 제천·괴산·옥천 등 미설치 지역에도 4개 소독소를 추가로 설치하도록 했다.

돼지 반입금지 지역도 확대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한 파주, 연천, 포천, 동두천, 김포, 철원과 경기·인천은 물론 강원도 휴전선 지역 돼지도 충북도내 반입이 금지된다.

충북도는 별도의 조치가 있을 때까지 해당 지역 돼지의 도내 반입을 차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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