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 릴레이 단식 확대
한국지엠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 릴레이 단식 확대
  • 박영미 기자
  • 승인 2019.09.30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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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인천본부 본부장 무기한 단식농성 돌입
인천지역연대, 민주노총인천본부, 금속노조인천지부 등은 11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지엠과 전면전을 선포 오는 17일과 24일 투쟁문화제를 개최키로 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c)코리아일보
인천지역연대, 민주노총인천본부, 금속노조인천지부 등은 11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지엠과 전면전을 선포 오는 17일과 24일 투쟁문화제를 개최키로 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c)코리아일보

<한국지엠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을 위한 연석회의>는 오는 10월 1일 한국지엠 비정규직 복직을 요구하며 민주노총인천본부 이인화 본부장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한다. 이와 함께 연석회의 소속 단체들의 릴레이 단식도 보다 확대할 계획이라고 민노총인천본부는 밝혔다.

연석회의는 두달여 전부터 매일 정문 앞 투쟁문화제를 개최하고 있고, 해고노동자 이영수동지의 한국지엠 정문 앞 고공농성은 오늘로 36일차가 되었다고 이들은 전했다. 앞서서 비정규직 해고노동자들이 30일가까이 단식을 했고, 현재는 연석회의 단체들이 그를 이어 릴레이 단식을 이어오고 있는 형편이다.

연석회의는 지역사회의 한결같은 요구에 한국지엠은 철저히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고, 뿐만 아니라 지금 한국지엠은 지부의 임금협상, 신설법인의 단체협약 등 일체의 노사관계가 중지 상태라고 강조했다. 지난 9월 5일 시의회가 채택한 <한국지엠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 촉구 결의문>에서도 노사관계 정상화와 비정규직 해고노동자 복직을 주문했지만 한국지엠은 이 모든 것을 무시하고 있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연석회의는 민주노총인천본부 이인화 본부장 단식농성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2단계 투쟁으로 수위를 높여나갈 계획이고, 오는 10월 16일에는 3,000명 규모로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46명의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이 현재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은 한국지엠 스스로가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한국지엠은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우를 범하지 말 것을 연석회의는 다시 한번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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