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의 품격? 정치인의 염치!
정치인의 품격? 정치인의 염치!
  • 박영미 기자
  • 승인 2019.10.08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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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국회의원에게 묻고 싶다
정치인의 품격1
정치인의 품격2

인천평화복지연대는 국회의원들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 행사 사진에 꼭 등장하려고 한다고 입을 열었다. 월미바다열차가 10년 만에 개통을 하는 데 많은 주민들이 참여했고, 개통까지 1,000억원의 예산이 쓰이고 시장이 바뀔 때마다 사업방식이 변경되는 우여곡절을 겪으며 개통이 된 것이라 안전하게 제대로 운영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을 것이라고 이들은 설명했다.

이 사업은 안상수 국회의원(강화,옹진,중구,동구 지역)이 인천시장 시절 세계도시축전에 맞춰 월미은하레일로 개통하려다가 안전 사고와 부실로 인해 10년 동안 표류하게 됐다고 이들은 밝혔다. 이런 안 의원이 예산 낭비의 원인을 제공한 시장으로서 단 한마디의 사과도 없이 개통식 행사장에 등장했고, 개통식 등장마저 퍼포먼스를 했다고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울분을 토했다. 개통을 알리는 커팅식을 하려는 순간 어디선가 “잠깐 잠깐” 외치며 한 인물이 커팅식 중앙으로 뛰어들었고, 이 인물이 바로 박남춘 인천시장 옆에 있는 시각장애인을 밀치고 인천시장 옆에 자리를 잡았다고 이들은 전했다. 다시 커팅식은 시작됐고, 인천바다열차 개통식에 두 장의 사진은 안상수 의원이 없는 사진과 안상수 의원이 있는 사진이라고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씁쓸해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안상수 의원에게 꼭 가운데를 차지하고 찍어야 정치인의 품격이 높아지는 것이냐고, 과거에 해온 잘 못 된 일에 대해 한 마디 사과라도 해야 염치가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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