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與 청년위원장 "모병제 전환, 총선 공약으로 다룰 것"
장경태 與 청년위원장 "모병제 전환, 총선 공약으로 다룰 것"
  • 코리아일보
  • 승인 2019.11.0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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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두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 위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총선기획단 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황희 위원은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으로 ‘템플턴대학교 가짜 학위 장사’ 사건을 제보해 관련자 처벌에 기여하기도 했다. 2019.11.5/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대학생위원회가 '모병제'로의 전환을 총선기획단에서 공약으로 다루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모병제 전환이 아직 당론으로 채택되지는 않았지만 청년위원회에서 모병제를 지지하는 만큼, 총선기획단 의제로 격상시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가겠다는 것.

모병제를 총선 공약으로 올릴 수 있다는 기대감도 드러냈다. 장경태 민주당 청년위원장은 7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예비군 훈련비 현실화 성명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모병제를 지지하는 입장이라 총선기획단에서 다룰 수 있다면 다룰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2030에 방점을 찍은 민주당 총선기획단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장 위원장은 "아이디어 차원의 모병제 전환 논의들이 있는데 다음주 전체회의에서 시작하면 충분히 공약으로 반영 가능하다"고 했다. 장 위원장은 앞서 모병제로 전환한 대만을 언급하면서 "충분히 모병제 전환을 검토할 시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다만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모병제 전환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당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이야기한 적이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민주연구원의 자체연구인지, 민주연구원의 여러가지 견해 중 하나인지도 확인해야 한다"며 "민주연구원이 따로 논의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확대해석에 선을 그었다.

그러나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모병제 전환은 인구절벽 시대에 정예강군으로 나아가기 위한 시대적 과제이며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심각한 인구절벽에 2025년부터는 징집인원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모병제 전환이 필수 불가결하다는 주장이다.

민주연구원은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총선 공약 중 하나로 모병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특히 양정철 원장이 의지를 갖고 외부 전문가들과 관련 내용을 함께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이 연구원의 제안을 수용해 모병제 도입을 공약으로 제안한다면, 당내 총선기획단 내 정책을 다루는 미래분과위원회에서 논의·발표될 수 있다.

한편 청년위원회는 이날 예비군 훈련비 현실화를 촉구했다. 예비군 훈련비를 현행 3만2000원에서 7만2500원으로 상향조정해야 한다고 성명을 냈다. 이번 총선기획단에 20대 남자를 대표해 합류한 게이머 출신 진보유튜버 황희두씨도 성명 발표에 함께 했다.

그는 "예비군에 맞는 예우를 받았으면 좋겠다"며 "20대 남성으로서 와닿는 정책이 좀 알려졌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 내용이 많은 남성들에게 알려지면 공감하지 않을까(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0대 남성들이 민주당에 등을 돌린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젠더 갈등을 부추기는 부분이 있었다"고 답했다. 그는 "언론을 보면 개인적으로는 (기사)내용과 제목이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며 "대부분 바쁘고 하니 청년들도 (기사)제목만 보고 넘어가니 (오해가)쌓여 온라인에서 갈등이 일어나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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