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국제결제은행(BIS) 사무총장 ..美-中간 무역갈등 , 美 금리인상
김동연 부총리, 국제결제은행(BIS) 사무총장 ..美-中간 무역갈등 , 美 금리인상
  • 윤수진 기자
  • 승인 2018.11.2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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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정적자 확대 기조로 경기가 과열되면 통화정책 정상화가 가속화될 가능성?

美-中간 무역갈등 고조, 美 금리인상...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20일, 한국은행-BIS간 공동컨퍼런스 개최 아태지역 채권시장의 구조, 참가자 및 가격형성 등의 건으로 방한한 아구스틴 카르스텐스(Augustin Carstens) 국제결제은행(BIS) 사무총장(General Manager)과 양자면담을 가졌다.

김 부총리는 “美-中간 무역갈등 고조, 美 금리인상 등 세계 경제 및 국제금융시장에 단기간내 해소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리스크 요인이 산재해 있다. 그동안 글로벌 금융안정을 위한 방안들을 제언해 온 BIS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강조하며, 現 상황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대해 문의했다.

이에 카르스텐스 사무총장은 “美 재정적자 확대 기조로 경기가 과열되면 통화정책 정상화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와 더불어 무역갈등이 장기화 될 경우, 경상적자·재정적자 등 펀더멘털이 취약한 일부 신흥국가 중심으로 자본유출 압력이 계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카르스텐스 사무총장은 “이에 대응하여 개별국가 차원에서는 거시 펀더멘털을 견고하게 유지하고, 외환보유액을 확충하는 등 대외충격에 대한 안전망을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글로벌 금융안전망의 중심인 IMF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G20 주요 의제인 국제금융체제(International Financial Architecture)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였다.

이에 카르스텐스 사무총장은 “그간 한국이 국제금융체제 실무그룹에 논의를 이끌며 많은 성과를 내왔으며, BIS도 앞으로도 관심을 갖고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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