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강대국 잔기침에 춤추는 비트코인 엿보기
칼럼, 강대국 잔기침에 춤추는 비트코인 엿보기
  • 코리아일보
  • 승인 2020.01.1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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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흐름은 비트코인 중심 전쟁?

강대국 잔기침에 춤추는 비트코인 엿보기

암호화폐 칼럼리스트 김봉길

 

21C 중국은 일대일로 정책 기조에 더욱 주력하고 있다고 한다. 세계 자오선을 따라 중국 화교들이 거주하는 땅을 더욱 넓히려는 것. 이러한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코웃음 치는 유럽과 미국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중이라며, 그들 잔기침에도 세계 곳곳에서 웅성거리는 이유다. 특히 2020년 들어 더욱 심해지고 있다. 

미국 입장에서 보면, 중국 인구가 너무 많다. 이를 100년 전처럼 몇 등분 나누어 독립시키면, 동양의 맹주가 없어지는 셈이다. 또, 중국 입장에서 보면, 미국 달러 힘이 너무 세다. 중국 나름대로 새로운 통화시스템을 독립시키면, 세계 기축통화가 없어지는 셈이고.

미국이 달러를 움켜쥐고 세계를 호령하고 싶은 것이야, 굳이 유대인들이 세계 자본을 쥐락펴락 하려는 의도와 같은 것이라 해서 크게 틀리지 않을 것. 어찌 보면, 중국이 미국 정책에 대응해 유대인의 독주를 경계하는 것은 우리 한국 입장에서 보면, 굳이 마다할 리 없을 듯도 하다.

새로운 기술 변혁이 일어날 때마다, ‘이제 또 평등이다, 다시 다른 자유다’ 하는 인간 염원이 재현되곤 했다. 이 재현의 반복이 역사라고 볼 때, 비트코인은 분명 새로운 문명의 화두가 된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새 평등 영역 다툼이 다시 일어나는 것 또한 당연한 현재진행형이 아닐 수 없다.

차세대 먹거리의 새 단어의 중심이 된 이 비트코인을 유대계 미국 측에서는 달러보다 나은 디지털세상 중심으로 만들려 하고, 이에 중국이 위안화 디지털화폐를 차세대 중심 통화로 사용하려 하고 있다는 사실을 웬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 이러한 현 시류 모습으로 볼 때, 이란의 군부 사령관을 미사일로 공개 암살한 배경에는 미중 무역전쟁의 일환이라는 추측을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란은 중국 내 이란계 은행을 통해 그동안 많은 석유 대금을 위안화로 유통해 국제 감시망을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으로 피해왔다고 한다.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볼 때, 미국 입장에서 보면, 세계를 향해 잔기침하듯, 적절한 시기에 시도한 암살 작전이었다고 자축하고 있을 듯.

이번 사건은 이란의 무역 차단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중국이나 러시아에게 이란과 북한의 자금줄을 압박하고, 중국의 자존심을 꺾는 정책이었던 것. 이번 이란과 미국의 한 번씩 미사일을 주고받은 것이 세계 언론에서는 무승부라고 하지만, 또 다시 미국이 곧 세계 제왕이라는 사실을 지구 역사의 한 페이지에 남긴 것에 불과하다. 

미국과 중국의 새로운 무역전쟁, 즉 디지털화폐전쟁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제4차 산업혁명이란 용어를 서로 움켜쥐려는 것. 인간이 만든 가장 최고 가치가 바로 화폐이니, 새 칼자루라며 먼저 차지하기 위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 자신들의 디지털 칼을 잘 만들어, 상대가 더 좋은 디지털 칼을 만들기 전에 휘두르려 하는 것이리라.

디지털화폐전쟁, 참 냉혹하지만, 그래도 이것은 현실이다. 어쩌면 이러한 인간의 행위가 거대한 자연의 일개 현상일 수도 있다. 하지만, 개인 자체를 놓고 볼 때, 이 현실은 너무 소중해 놓칠 수 없는 것. 특히, 지금 내 몸을 휘감고 지나가고 있는 기회를 눈뜨고 바라보는 일이란? 모르는 것이 약이라는 말이 있지만, 알고 있는 상태에선? 당연히, 밥숟가락 들듯, 손을 먼저 뻗어야 할 일이다. 

갑자기, 미국이나 중국, 아니 북한이나 일본, 그 어떤 곳의 사람이라 하더라도, 드론을 띄우고 나를 향해 미사일을 겨냥하고 있다면? 그 대답을 어찌할지 모르는 일이기에, 디지털화폐라는 용어와 관련된 움직임에 내 몸도 움직이도록 해야 하는 것이리라. 못마땅하지만, 미국의 잔기침 따라 춤추는 비트코인 값을 잘 쳐다보려면 말이다. 

물론, 미국이나 중국이 벌이는 무역전쟁 아니 디지털화폐전쟁이란 말을 제외하고라도, 세계는 언제나 전쟁 중이다. 나 개인 입장에서 보면, 삶이 곧 전쟁이라 하니 굳이 마다할 수는 없다. 그래도, 전쟁이란 말보다 좋은 게 없을까? 전쟁이란 말보다 ‘이야기’는 어떻까? 무역이야기, 디지털화폐이야기. 그래, 그냥 먹고 사는 이야기도 좋을 듯. 

세상 사람들 대부분 금 가격이 얼마인지 대략 알고 있다. 그런데, 나는 금값보다 디지털금이라고 하는 비트코인 가격을 더 알고 싶어, 암호화폐거래소의 스마트폰 화면 숫자들을 외우듯 오늘도 들여다보는 것이었다. 미국이나 중국 사람들 일부도 나처럼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 먼저 알고 먼저 움직이는 일은 모르고 꼼짝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 그만큼, 행복이란 말을 사용할 시간이 늘어날 것도 같으니!

# 본 칼럼은 코리아일보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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