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비정규직 노동자 20명의 복직...플러스 26명도
한국지엠 비정규직 노동자 20명의 복직...플러스 26명도
  • 윤수진 기자
  • 승인 2020.01.21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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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비정규직 해고자 부분 복직에 대한 입장발표
인천지역연대, 민주노총인천본부, 금속노조인천지부 등은 11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지엠과 전면전을 선포 오는 17일과 24일 투쟁문화제를 개최키로 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c)코리아일보
인천지역연대, 민주노총인천본부, 금속노조인천지부 등은 11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지엠과 전면전을 선포 오는 17일과 24일 투쟁문화제를 개최키로 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c)코리아일보 사진 윤수진기자

 

한국지엠 비정규직 노동자 20명의 복직과 관련한 상황을 보고 및, 투쟁 과제와 결의를 모아 한국지엠의 책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22일 오후2시 게최될 예정에 있어 인천을 달구고 있다.

민주노총인천본부와 인천지역시민사회단체들은 2019 하반기 연석회의를 구성하여 한국지엠 비정규직 해고노동자 46명의 복직을 위한 집중투쟁을 진행한 바 있다. 고공농성, 단식투쟁, 집회 등 수 많은 투쟁에도 한국지엠 카허카젬 사장은 복직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다고 이들은 분개했다

그러다 최근 한국지엠 신임 집행부의 적극적인 중재 노력으로 신차 물량이 배정된 부평 승용1공장 도장공장으로의 비정규직 해고노동자 20명의 복직 제안이 있었다. 이에 대해 한국지엠부평비정규직지회 내부 논의를 통해 제안을 수용할 것을 결정했다.

이들 연석회의는 이러한 비정규직지회의 결정을 존중하며, 일부 인원이라도 비정규직 해고노동자들이 공장으로 돌아가게 된 것에 대해 환영을 표했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분명히 할 것은 이번 20명의 복직이 한국지엠의 책임에 대한 면죄부가 될 수 없다. 수 년간 투쟁해 온 26명 해고자의 복직이 여전히 남아있다. 교대제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부평2공장의 인원 문제는 여전히 정리되지 않은 상황이다”며 “빠른 시일 내에 나머지 26명 복직에 대해서도 한국지엠이 책임있는 결단을 해야 한다. 물론 불법파견 문제도 마찬가지다. 재판일정을 지연시키며 시간 끌기로 일관하고 있는 한국지엠은 불법파견 노동자들에 대한 정규직화 계획도 하루빨리 제출해야 한다. 우리의 투쟁 역시 여기가 끝이 아니라 한국지엠이 이 모든 것들에 대한 책임을 이행하는 그 날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입장등을 밝힐 예정이다.

더 나아가 이들은 “이와 같은 한국지엠 비정규직 노동자 20명의 복직과 관련한 상황을 보고하고, 이후 투쟁의 과제와 결의를 모으며 한국지엠의 책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 알려와 논란이 점화될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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