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우한교민 첫 확진, 부천가이드 부인도, 동선발표… 감염자 3명 추가, 근육통도
입국 우한교민 첫 확진, 부천가이드 부인도, 동선발표… 감염자 3명 추가, 근육통도
  • 윤수진 기자
  • 승인 2020.02.02 1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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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13번 환자 '우한교민' 국립중앙의료원 격리치료중

'중국인 관광가이드' 부천 환자(12번)의 부인도 확진

확진자 3명은 근육통 호소 질병관리본부 발표

12번 확진 부천남, KTX로 동해안 1박…부천·서울·강릉서 138명 접촉 당국발표
(C)코리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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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 교민 중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진을 받았다. 12번째 환자인 중국인(49·남)의 부인도 확진을 받아 '가족 감염'이 두번째로 발생했다.

특히, 중국가이드인 우환교민 부천 거주자는 부천역 cgv 수원 등 일대를 확진 전 까지 다닌 것으로 알려져 지역민들을 경악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를 포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해 국내 감염자는 총 15명으로 늘었다고 2일 밝혔다.

13번째 환자는 28세 한국인 남성으로 지난 1월31일 임시항공편으로 1차 귀국한 입국교민 368명 중 1명이다. 1차 입국교민 전수 진단검사 과정에서 양성이 확인돼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치료 중이다.

입국 당시 증상을 호소했던 18명을 포함해 나머지 1차 입국 교민 367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14번째 환자는 40세 중국인 여성으로 12번째 환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6번 환자 가족에 이은 추가 가족감염 사례다.

15번째 환자는 43세 한국인 남성으로 지난 1월 20일 우한시에서 입국해 능동감시 대상자였다. 이 환자는 이달 1일부터 경미한 감기증상을 호소해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이 나왔다.

한편 부천시는 중국가이드인 확진환자의 동선을 2일 밀접접촉자 발생한 곳이 4곳이라 발표했다.

그 장소는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을 지난달  30일 방문했고 20,26일에는 부천역CGV를 방문했으며
부천속내과의원(부천시 경인로 203,)을 지난달 23, 28일 방문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 날 속내과 건물내 서전약국도 방문했다.

방문시간을 보면 순천향병원 30일 14시 18분에 선별진료소와 부천속내과의원 23일 15시 34분, 28일 13시 35분, 서전약국 15시 50분이다.

이어 부천역CGV는 20일 19시 20분 8층 5관 '백두산'을 관람했으며, 26일 17시 30분 8층 4관 '남산의 부장들'도 관람했다.

이에 시는 모든 장소는 폐쇄, 방역을 완료했고, 밀접접촉자는 격리조치는 물론 일상접촉자는 능동감시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더 나아가 부천시는 부천CGV 관람객들은 확인 중에 있고 확인되는대로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현황 브리핑에서 1일 확진된 12번째 환자(48세 남성, 중국인)의 증상 발현 시점을 지난달 20일이라고 발표했다.

주목할 점은 처음 발생한 증상은 근육통으로 보고 있다는 것.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1월20일부터 증상 발생하신 것으로 말씀하고 계시고 주 증상은 근육통"이라며 "호흡기 증상이나 발열 같은 증상이 뚜렷하신 분은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 환자는 같은달 23일 지하철로 부천시 소재 의료기관(부천속내과), 25일 택시를 이용해 경기도 군포 소재 의료기관(더건강한내과)과 약국(현대약국)을 차례로 방문했다.

의료기관을 찾은 것과 관련, 이 관계자는 의무기록 등을 토대로 "근육통인데 좀 찌르는 듯한 통증"이라며 "감기나 호흡기 감염 이런 증상과는 조금 다른 양상이었고 체온이 37.5도로 측정됐다"고 밝혀 주목된다.

부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현황 자료제공 부천시 (C)코리아일보
부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현황 자료제공 부천시 (C)코리아일보

 

다음은 부천시 2일 16시 35분 추가 발표 현황이다

[부천시 첫 확진환자 이동경로 및 추가 확진환자 발생]

▶ [부천시 첫 확진환자 이동경로]
: 부천시 거주 중국국적자 (49세 남성)

- 1.20(월) 19:20  CGV 부천역점 8층 5관 (좌석번호 E5~6), 백두산 관람
- 1.23(목) 16:00  속내과의원 (심곡본동)
- 1.26(일) 17:30  CGV 부천역점 8층 4관 (좌석번호 E13~14), 남산의 부장들 관람 
- 1.28(화) 14:00  속내과의원 (심곡본동)
- 1.28(화) 15:50  서전약국 (심곡본동)
- 1.30(목) 10:00  부천시보건소
- 1.30(목) 13:00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 2. 1(토) 02:00  분당 서울대병원

▶ [부천시 추가 확진환자 발생] 
: 부천시 첫 확진환자 배우자

- 추가 확진환자는 부천시 첫 확진환자의 접촉자(배우자)로 검체 채취결과 확진통보를 받았다. 

- 현재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 확진환자의 자녀(여/14)도 현재 자가격리 및 검사 중이라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2일 브리핑을 통해 "12번 환자는 증상 발현후 의료기관과 음식점, KTX, 극장 등을 이용했다"며 "방문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12번 환자는 중국인으로 관광가이드 업무차 일본 체류 후 1월 19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 환자는 일본에서 2차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이 환자는 앞서 접촉한 일본내 확진환자로부터 검사권유를 받았다고 보건당국에 자진신고했다. 이에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1일 확진돼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됐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12번 환자는 1월 20일 증상이 발현됐으며 택시를 타고 오후 3시쯤 서울시 중구 소재 음식점을 방문했다. 이후 다시 택시를 이용해 중구 남대문 쇼핑 장소에 갔다가 오후 7시 20분, 경기도 부천시 영화관 'CGV'(부천역점) 8층 5관에서 영화 백두산을 관람했다. 좌석번호는 E5~6이다. 

이후 21일 지하철과 택시를 타고 12시쯤 인천출입국사무소로 이동한 뒤 택시를 이용해 인천시 남구 소재 친구 집을 방문했다. 

22일 9시쯤엔 부천시 약국을 방문했고,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역으로 이동, 편의점 등을 들렀다. 이후 오전 11시1분 KTX를 타고 12시 59분 강릉에 도착했으며, 오후 2시 강릉시 소재 음식점을 이용했다. 또 택시를 타 오후 4시쯤 강릉 소재 숙소인 '썬크루즈리조트'로 이동 했고, 오후 5시쯤 커피숍 방문, 오후 6시 강릉시 소재 음식점을 들른 뒤 7시쯤 숙소로 이동했다. 

이 환자는 이후 23일 숙소에서 강릉역으로 이동해 오후 12시 30분 KTX를 타고 오후 2시 27분 서울역에 도착했다. 지하철을 이용해 부천시 소재 의료기관인 '부천속내과'를 방문했다. 

24일에는 지하철로 수원역으로 이동한 뒤 택시를 타고 수원 소재 친척집을 방문했다. 버스를 이용해 군포 소재 친척집도 찾았다. 25일에는 군포 친척집에서 택시를 이용해 군포 소재 의료기관인 '더건강한 내과'를 방문했고, 진료 후 군포 소재 '현대약국'를 방문한 뒤 지하철로 귀가했다. 

환자는 26일 영화관을 다시 찾았다. 경기도 부천시 소재 CGV(부천역점) 8층 4관에서 오후 5시 30분 영화 '남산의 부장들'을 관람했다. 좌석번호는 E13~14다.

27일에도 지하철과 택시를 타고 서울시 중구 소재 음식점을 방문했으며 지하철로 귀가했고, 28일에는 '부천속내과'를 방문 후 '서전약국'을 들렀다. 

이 환자는 29일 종일 집에 머물렀다. 30일 택시를 이용해 오전 10시쯤 부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으며, 택시를 타고 귀가했지만 오후 1시쯤 부천시 순천향대학교부속 부천병원을 방문해 오후 5시부터 자가격리가 시작됐다. 31일 집에 머물렀지만 2월 1일 자가 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고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보건당국은 이 날 국내 확진자가 3명이 추가돼 총 1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를 포함한 조사대상 유증상자 414명 중 327명이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가 해제됐으며, 87명이 격리 중이다. 보건당국은 확진자 15명의 건강상태가 모두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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