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일보 신간 안내] 이창현 한국외대교수 '사례형사소송법'

2021-09-26     윤수진 기자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이창현 교수의 출판이 화제다. 이 교수는 '형사소송법 제7판을 출간'에 이어 사례형사소송법 제4판 출간 6개월만에 1000권이 완판됐다. 그 책을 약간의 수정을 거쳐 2쇄 발행도 했다.

이 교수는 "2011년 늦게 교수가 되고 몇년 지나 겁도 없이 책을 내고 싶다고 하였다가 대형출판사로부터 무명교수라 바로 거절당하는 수모도 겪고 자비출판으로 겨우 형사소송법을 출간하였는데, 이제 로스쿨 학생들의 절반 정도가 제 책을 보고 있다"고 회고했다. 

이 교수는 이어 "사실 사례형사소송법은 교과서인 형사소송법에 비해 처음 들인 노력은 10분의 1도 되지 않는데, 교과서는 강의를 맡은 교수들의 영향력이 크고, 사례형사소송법은 일종의 수험서라 입소문에 따라 상황변화가 적지 않은 것 같다"는 출간의 소회를 밝혔다.
   

이창현교수는 또 "졸업한 제자들과 친구들 중에 거의 필요하지도 않은 사례형사소송법을 1권씩 사주기도 했는데, 그 고마운 마음을 잊지 못할 것"이라며 "이제는 그렇게 하지 않아도 잘 팔리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시라"며 환하게 웃었다.

마지막으로 이 교수는 "교수가 되어 논문의 부담도 적지 않았지만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시작한 교과서와 수험서의 출간작업이 많은 분들에게 인정받게 되어 무척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이 교수는 "여러 곳의 특강까지 겹쳐서 오늘에야 방학이 된 것 같은데, 개학이 벌써 다가왔고 책과 함께 학생들을 만날 것을 생각하니 괜히 설레기까지 한다"고 행복해 했다.

이창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