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의원, '죽산 조봉암 정신 계승해야'...죽산 역사탐방

대학생 20명과 죽산 조봉암 역사 탐방 이승만 정권에서 평화통일, 사회복지 주장했던 죽산의 담대한 정신 계승해야

2019-05-08     이향표 기자
역사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장(인천 계양을 국회의원)이 대학생들에게 죽산 조봉암 정신 계승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당 대학생위원회와 함께 죽산 조봉암 선생 2차 역사탐방을 조직한 송 의원은 이날 참가한 20여명의 대학생들과 함께 죽산 조봉암 선생이 몸담으신 옛 진보당 당사가 있던 장안빌딩과 선생이 3.1운동 이후 영어공부를 시작하셨던 서울YMCA, 선생이 제헌국회의원과 민의원부의장으로 활동하셨던 옛 국회의사당(현 서울특별시의회), 그리고 조봉암 선생께서 마지막을 맞으신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등을 둘러보았다.

죽산

서대문형무소 옛 사형장에서 헌화와 묵념을 마친 일행은 송 의원이 학생운동시절 구속되어 수감되기도 했던 서대문형무소 9사하 23방에도 들러 80년대 학생운동에 대한 송 의원의 증언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송 의원은 이날 탐방에서 “한국전쟁 직전 멸공통일, 북진통일이 주류일 때 평화통일을 주장하고 사회복지 강화 등 진보정치 슬로건을 강조했다가 이승만 정권의 사법살인에 의해 순국하신 죽산 선생의 외침은 지금의 정치현실에서도 여전히 중요한 화두로 다가오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서대문형무소

이번 역사탐방은 죽산 조봉암 선생의 출생 120주년, 서거 60주기를 기념해 조봉암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걸어보자는 취지로 1차, 2차로 진행되었다. 1차 역사탐방은 지난 2월 23일 죽산 조봉암 선생의 출생지인 강화도를 방문하였다.

송영길 의원실에서 주관하고 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당대학생위원회에서 주최하는 죽산 조봉암 선생 역사탐방 ‘죽산 조봉암 이야기’는 1차 탐방인 출생지(강화도)를 시작으로 2차 탐방 서거지(서대문형무소)와 마지막 3차 탐방으로 서거 60주기 추모식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이날 탐방일정에는 송영길 위원장을 비롯해 ㈔죽산조봉암선생기념사업회 주대환 부회장, 유수현 사무총장, 이모세 이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박경목 관장, 황경환 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당대학생위원장 등 인천 대학생 30여명이 참석해 의미있는 시간을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