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채용비리...청년..시민들 권성동⋅염동열 처벌 탄원
강원랜드 채용비리...청년..시민들 권성동⋅염동열 처벌 탄원
  • 윤수진 기자
  • 승인 2018.12.17 1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피해 청년 28명과 시민 1,402명 법원에 “권성동⋅염동열 처벌해달라”는 탄원서 제출

청년이 원하는 공정한 구직권리, 채용비리 청탁자 처벌과 진상규명부터

강원랜드 채용비리와 관련 엄정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및 탄원서가 관련 청년 및 시민들로부터 제출되어 관심이 집중된다.

이들은 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 후 강원랜드 채용비리 피해 청년 28명과 시민 1,402명 이름으로 법원에 “권성동⋅염동열 처벌해달라”는 탄원서 제출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청년이 원하는 공정한 구직권리, 채용비리 청탁자 처벌과 철저한 진상규명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강원랜드 채용 청탁 혐의로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의 4차 공판이 열리는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 재판부에 권성동·염동열 의원을 엄정하게 처벌해달라고 요구했다.

탄원에는 2012년~2013년 강원랜드 채용 당시 점수조작과 순위조작 등으로 부당하게 불합격 피해를 입은 청년 28명과 강원 지역 주민을 포함한 시민 1,402명이 참여했다.

탄원서는 기자회견 후 권성동 의원과 염동열 의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 혐의를 다루는 재판부인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순형)와 형사30부(황병헌 부장판사)에 각각 제출됐다.

강원랜드 채용 청탁 사건은 현직 국회의원 두 명이 연루된 대표적인 채용비리 사건이다. 2012년~2013년 당시 합격된 518명 전원이 청탁자로 드러났으며, 산업통산자원부 조사 결과 당시 10 대 1의 경쟁률 속에서 전체 지원자 5,286명 중에서 피해 청년은 800여명에 달한다.

심각한 구직난 속에서 고통 받는 수많은 청년들이 취업 준비를 위해 짧게는 몇 개월에서 수년의 시간을 보낸다. 시민단체들은 피해 청년들이 보낸 세월과 고통이 보상되려면 무엇보다 공기업의 공정한 채용 과정을 방해한 고위공직 청탁자들의 처벌과 진상규명이 이루어져, 다시는 채용비리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시민사회단체와 청년정당(강원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강릉시민행동, 민달팽이유니온, 우리미래, 청년광장, 청년민중당, 청년유니온, 청년참여연대)들은 탄원서 제출에 앞서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탄원의 취지를 설명하며 권성동·염동열 의원의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