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관엽식물 안전한 겨울나기
싱그러운 관엽식물 안전한 겨울나기
  • 박영미 기자
  • 승인 2020.12.17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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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여름철보다 적게 주고, 흙 표면이 마를 때 주는 것이 바람직

화분을 바닥에 두면 뿌리가 건조해질 수 있어, 선반 위에 두는 것 추천

겨울철 불청객 미세먼지와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자연 환기가 어려운 겨울철이다. 실내를 쾌적하게 유지하기 위해 사계절 내내 잎이 푸른 관엽식물을 키우는 것이 도움을 준다. 겨울철 실내온도가 내려가면서 식물 특성에 맞는 온도와 습도 관리가 필요하다. 실내에서 관리하고 있던 관엽식물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화분 위치와 물주기 횟수, 물 온도 등 관리 요령을 알아본다.

 

관엽식물은?

관엽식물은 대부분 열대나 아열대 지방이 원산지이다. 사계절 싱그러운 잎을 볼 수 있어 실내에서 많이 기르는 식물이다. 실제 2019년 겨울 관엽식물 거래량은 전년에 비해 32%나 증가하였다.

관엽식물은 비교적 잎이 얇고 넓은 편이어서 상대 습도가 높고 온도가 일정한 5~9월까지는 잘 자란다. 겨울철 실내기온이 10℃ 이하로 내려가면,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하거나 심하면 죽을 수도 있다.

 

재배 온도에 따른 관엽식물의 분류

최저온도가 15℃ 이상이 되어야 실내에서 견딜 수 있는 식물은 디펜바키아, 아글라오네마, 알로카시아, 아펠란드라 등이다.

최저온도가 10℃ 이상이 되어야 실내에서 견디는 식물은 고무나무, 테이블야자 등으로 대부분의 관엽식물이 여기에 속합니다.

최저온도가 0℃ 또는 그 이하의 추위에서도 견디고, 주로 우리나라의 남부 해안가나 아열대 지방에서 자라는 식물은 아이비, 팔손이, 금식나무, 백량금, 엽란 등입니다.

 

관엽식물 관리 요령

최저온도가 10℃ 이상 유지될 때 잘 자라는 식물은 베란다에 두지 말고 실내로 옮겨야 한다. 실내에서도 창가 온도가 낮아지는 저녁에는 식물 위치를 안쪽으로 이동시키는 것이 좋다.

겨울에는 생장이 최소화되므로 물은 여름철보다 적게 주도록 한다. 보통 흙 표면이 마를 때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겨울철에는 공기가 건조하기 때문에 물뿌리개로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잎이 마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화분을 바닥에 두면 온돌에서 나오는 열기로 인해 식물 뿌리가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바닥보다는 선반 위에 두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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