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블루베리 거래 특성과 출하 전략
농촌진흥청, 블루베리 거래 특성과 출하 전략
  • 윤희진 기자
  • 승인 2021.01.2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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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의 본격 출하는 4월에서 3월로 앞 당겨져 가격변동율도 커짐
구매시 품질평가 기준 : 과분상태- 선별상태-색깔- 크기-맛 순으로 평가

블루베리재배면적은 2007년 2.4㏊에서 2016년에는 20,061농가 4,270㏊로 폭발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2016년에는 FTA 폐업지원 품목에 포함 지정되면서 재배면적이 급감하였다. 블루베리는 묘목을 심은 후 결실 연령이 빨라 자본회전이 빠르고, 병해충 발생이 적으며, 잼·쥬스·케이크·와인 등 이용 용도가 넓은 장점이 있는 반면 과실이 부드럽고 유통기간이 짧은 단점도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시설재배 면적이 늘어나면서 출하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이므로 재배 농가는 자신의 농장 여건에 맞게 출하시기를 조정해서 경영할 필요가 있다.

◇블루베리 재배면적 및 가격 변동

2016년까지 소비가 늘어나면서 재배면적도 꾸준히 증가하였으나 수입량이 늘어남에 따라 국내산 가격이 하락하게 되고, 2016년 FTA 폐업지원 품목에 포함 지정되면서 재배면적이 급감하였다.

. 재배면적의 변화

 

. 평균가격(원/1kg) 추이

 

◇지역별 재배면적 변화

전북지역은 2016년을 기점으로 면적이 감소하였는데 이는 FTA폐업 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폐원 농가가 늘어났기 때문이며, 경기지역은 작목전환 농가가 늘어나면서 재배면적 증가로 이어진다.

.도별 생산면적 점유율 변화

 

◇국내산 블루베리의 주요 출하 시기는 3월부터 8월

1월 말∼2월 초에는 장수, 의령 등지에서 일찍 생산되며, 2월 말에는 김해지역서 생산된다.

3월부터는 전남 담양, 경남 김해, 제주 등 남부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생산되기 시작한다.

4월 남부지역에 이어, 5월 진천, 6월 평택·화성, 7월 서천 등 전국에서 블루베리가 본격적  

  으로 출하가 시작된다.

5월 중순까지는 시설재배물량이, 6월 중순부터는 노지재배물량이 출하되는 시기이다.

8월 이후에도 경기·충남 등 일부 지역에서 소량의 블루베리가 생산되고, 8월은 수입산 블루베리(생과)가 국내에 유통되기 시작하는데 국산과 품질 차이가 거의 없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것을 무기로 수입산 점유율을 급격하게 확대된다.

 

.지역별 블루베리 출하달력

 

◇ 블루베리의 출하 시기가 점차 앞당겨지는 경향

최근 국내산 블루베리가 조기출하로 1~2월부터 일부 지역에서 소량씩 생산되어 시장에 반입되고, 월별 반입량도 증가하는 양상이다.

 

.가락동 도매시장의 월별 도매시장 반입비중 변화

 

◇블루베리의 상품화 규격은 초기부터 100g 위주 거래

블루베리는 정해진 규격 없이 주로 100g씩 용기에 담아 출하하는데, 도매시장에는 플라스틱 100g 용기를 10개씩 담아서 1kg 포장으로 출하한다.

100g 포장 용기가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2010년도 이후 노지재배 확대로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용기의 용량을 늘리려고 시도했으나, 일반화된 100g 용기를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도매유통인은 소비 확대를 위해 포장 기준설정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노지재배는 200g 용기를 활용하고, 과일이 작은 것은 벌크로 출하하고, 과일이 큰 것은 500g 용기에 포장하는 등 변화를 모색해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가락시장 도매법인의 연도별 블루베리 포장형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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