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체 구성제안은 무시, 일방적인 주민설명회 강행
지난 15일 남동구와 남촌 스마트밸리개발(주)(이하 스마트밸리)는 남촌일반산업단지(이하 남촌산단) 조성사업 주민설명회 개최를 일방적으로 공지했다고 인천평화복지연대는 밝혔다.
지난 겨울부터 진행된 남촌산단 갈등영향평가 결과 민관협의체 구성이 제안된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대해 남동구와 스마트밸리는 갈등영향평가에 대한 답으로 일방적인 주민설명회를 선택했다고 이들은 전했다. 하지만 이번 설명회는 산업입지 및 개발에관한법률시행령 제11조 (주민 등의 의견청취) ①항의 요건에도 충족되지 못하는 요식행위일 뿐이라고 인천평복연대는 비난했다.
인천평복연대와 남촌산단 반대 대책위는 인천시가 진행한 갈등영향평가에 성실히 임하며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기대했으나, 남동구와 스마트밸리는 주민갈등을 조장하고,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만을 홍보하는 등 지속적인 불통을 이어왔다고 꼬집했다.
인천평복연대와 남촌산단 반대 대책위는 이런 남동구와 스마트밸리의 행태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으며 이번 주민설명회 무효화는 물론 남촌산단 조성 반대에 주민들과 함께 더 강력한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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