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장윤성 상임지휘자 취임연주회 개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장윤성 상임지휘자 취임연주회 개최
  • 박영미 기자
  • 승인 2021.06.18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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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필의 새 시대를 예고하는 강렬한 오케스트라 사운드

오는 25일, 30일 양일에 걸쳐 관객 만난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장윤성 상임지휘자 취임연주회를 갖는다. 공연은 2021년 6월 25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30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장윤성 서울대 교수는 2021년 6월 1일 자로 부천필 제3대 상임지휘자 자리에 취임하여 2024년 5월 31일까지 3년간 부천필을 이끌게 되었다.

부천필의 새 시대를 예고하며 준비한 프로그램은 생상스 교향곡 제3번 ‘오르간’과 카셀라 교향곡 제2번이다. 생상스의 교향곡 제3번은 악기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오르간’이 제목에 전면 등장하는 만큼 겹겹이 쌓이는 화려한 선율을 자랑한다.

오르간의 야생성을 드러내는 자유롭고도 숭고한 표현방식에서는 거대한 생명력을 느낄 수 있다.

이탈리아 출신 작곡가 알프레도 카셀라의 교향곡 제2번은 묵직하고 정열적인 프로그램으로, 장엄하게 울리는 금관과 이국적인 타악기의 역할이 돋보이고, 말러 교향곡의 영향을 받아 클라이막스에 다다르며 강렬하고 성대하게 끝나는 것이 매력적이다.

4악장이 끝난 후 이어지는 ‘에필로그’는 단테의 <신곡>에서 모티프를 얻어, 역경을 이겨내고 구원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오르간 협연으로는 오르가니스트 주예흔(25일), 신동일(30일)이 출연하여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꾸민다. 주예흔은 독일 Historische Stadthalle Wuppertal 주관 국제 오르간 콩쿠르 2위에 입상하고 유럽 각지에서 초청 독주회 및 다양한 연주활동을 가진 차세대 오르가니스트이다.

신동일은 제20회 샤르트르 국제 오르간 콩쿠르 대상으로 이름을 알린 것을 시작으로 북미 지역과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활약하는 한국 대표 오르가니스트이자 국내 오르간 음악계의 권위자이다.

장윤성 지휘자는 취임연주회에서 교향곡으로만 프로그램을 편성한 이유에 대해 “무엇보다 오케스트라가 부각 되는 연주회였으면 한다”고 전하며, 특히 두 프로그램 모두 오르간이 등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2023년에 준공될 부천필 상주 콘서트홀인 부천아트센터는 공공기관이 짓는 클래식 음악홀 최초로 파이프오르간이 들어오게 된다. 앞으로 만들어나갈 오케스트라 사운드에 대한 결의가 담겨 있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부천필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2021년 6월 25일(금) 오후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30일(수)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의 부천시립예술단 사무국 032)327-7523

 

◎ 공연 개요

제 목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276·277회 정기연주회

장윤성 상임지휘자 취임연주회

일 시

장 소

2021625() 오후 7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2021630()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

지 휘

장윤성

협 연 (오르간)

주예흔(25), 신동일(30)

연 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연주 프로그램

 

생상스, 교향곡 제3번 다단조 작품78 "오르간"

C. Saint-Saens, Symphony No.3 c minor Op.78 "Organ"

I. Adagio Allegro moderato Poco adagio

II. Allegro moderato Presto Maestoso Allegro

 

Intermission

 

알프레드 카셀라, 교향곡 제2번 다단조 작품12

Alfredo Casella, Symphony No.2 c minor Op.12

I. Lento, grave, solenne - Allegro energico

II. Allegro molto vivace - Maggiore. Più allegro - Allegro molto vivace

III. Adagio, quasi andante

IV. Finale. Tempo di marcia ben risoluto, con fuoco

V. Epilogo. Adagio mistico. Con tutta l'intensità di espressione possibile

 

* 주최 측 사정으로 인하여 일부 내용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입 장 료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전석 1만원

롯데콘서트홀 R3만원/S2만원/A1만원

예 매

롯데콘서트홀 1544-7744 / 인터파크 티켓 1544-1555

부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 www.bucheonphil.or.kr

문 의

부천시립예술단 사무국 032)327-7523

 
 
 
◎ 프로필

■ 지휘 장윤성

지휘자 장윤성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작곡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지휘전공 수료 후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악대학 유학 중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제1회 프로코피예프 국제 지휘자 콩쿠르 2위에 입상하며 본격적으로 지휘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95년에는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펜데레츠키 교향곡 제5번 <KOREA>를 유럽 초연하였으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일본 도쿄 심포니, 오스트리아 빈 콘서트 페라인, 독일 로베르트 슈만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켐니츠, 이탈리아 로마 심포니 오케스트라, 스페인 오케스트라 클라시카 산타 세실리아 마드리드, 헝가리 MAV 심포니 오케스트라, 체코 프라하 방송교향악단, 야나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폴란드 크라크푸 라디오 심포니 등 국제적인 명성의 유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였다.

또한 독일 뉘렌베르그 심포니와 독일 4개 도시 순회, KBS 교향악단 일본 순회, 러시아 마린스키 오페라 오케스트라 한국 순회, 체코 브루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 순회, 유니버설 발레단과 영극 새들러스 웰즈 극장, 미국 시카고 리릭 오페라, 캐나다 밴쿠버 퀸 엘리자베스 극장에서 발레 공연, 서울시립오페라단 오사카 순회 등 심포니, 발레음악, 오페라에 이르는 연주 투어의 지휘봉을 잡았다.

장윤성은 오스트리아 Neustudio Bühne에서 모차르트 <카이로의 거위> 지휘를 시작으로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 <코지 판 투테>, <마술피리>, 로시니 <결혼 청구서>, <세비야의 이발사>, 훔퍼딩크 <헨젤과 그레텔>, 도니체티 <사랑의 묘약>, 베르디 <리골레토>, <라 트라비아타>, <운명의 힘>, <나부코>, 푸치니 <일 트리티코>, <나비부인>, <라 보엠>, 비제 <카르멘>, 브리튼 <한여름 밤의 꿈>, 오네게르 <화형대 위의 잔다르크> 등을 지휘하여 오페라 지휘자로도 많은 활동 중이다.

그는 일본 오사카 칼리지 오페라하우스 전임지휘자, 서울시향 수석객원지휘자, 울산시향 상임지휘자, 창원시향 상임지휘자, 대전시향 상임지휘자, 군포프라임필의 전임지휘자 등을 역임하였고 일본에서 음반을 발매하였다. 현재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지휘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21년 6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3대 상임지휘자로 취임하였다.

■ 협연 주예흔(오르간)

- 연세대학교 교회음악과 졸업, 독일 쾰른 국립음대 디플롬 취득 및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독일 뒤셀도르프 국립음대 교회음악 수료

- 독일 Historische Stadthalle Wuppertal 주관 국제 오르간 콩쿠르 2위 입상, 제5회 국민일보·영산아트홀 주관 오르간 콩쿠르 일반부 1위 및 전체 대상

- 이탈리아 로마 St. Antonio 초청 독주회, 스웨덴 스톡홀름 Tyska kyrkan 교류 연주회, 독일 국제 오르간 페스티발 유망 신인 초청 독주회, 부퍼탈 Stadthalle 오르간 연주회, 쾰른 St. Pantaleon 연주회, 에센 대성당 오르간 연주, Linnich와 Oelde 초청 독주회 등 유럽 각지에서 연주 활동

- 독일 풀하임 Gnadenkirche 및 뒤셀도르프 Klarenbachkirche 교회 오르가니스트 역임, 쾰른 대성당 정오미사 오르간 연주자 활동

- 서울시향, 경기필, 성남시향 객원연주 및 서울시오페라단 정기공연 연주,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강의, 한국오르간학회 연주, 한국오르가니스트협회 주관 연주회 참가 등 국내 연주 활동

- 연세대학교 강사 역임, 현재 총신대학교 및 이화여자대학교 출강

 

■ 협연 신동일(오르간)

- 연세대학교 교회음악과 졸업, 리용국립고등음악원(DNESM) 디플롬 취득

- 파리국립고등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 (Cycle de Perfectionnement)

- 제20회 샤르트르 국제 오르간 콩쿠르 대상 및 다수의 국제 오르간 콩쿠르 입상

- 유럽, 아메리카, 호주, 아시아 등 5대륙 20여개 국에서 연주활동

- 여러 장의 음반 취입 및 미국, 프랑스, 독일, 호주 등 현지 주요 라디오 및 TV 출연

- 영국 Royal Academy of Music, 미국 Oberlin Conservatory,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중국 베이징 중앙 음악원 등의 대학과 유럽, 호주, 아시아의 주요 음악학교와 음악단체에서 마스터클래스 지도

- 현재 연세대학교 교회음악과 교수, 새문안교회 오르가니스트, 한국 오르가니스트 협회 이사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Bucheon Philharmonic Orchestra

1988년 창단 이후 언제나 새로운 도전으로 클래식 음악계를 선도하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부천필)는 탄탄한 연주 실력과 폭넓은 레퍼토리로 국내뿐 아니라 국제무대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교향악단이다.

부천필은 1989년 제1대 상임지휘자 임헌정의 취임 후 그의 카리스마적 리더십 아래 쇤베르크와 바르토크 등 20세기 작품을 초연하고 브람스와 베토벤 교향곡 전곡연주를 성공적으로 해내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룩하였다. 특히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이어진 말러 시리즈는 한국에서의 첫 시도라는 평가를 넘어 말러의 음악세계를 탁월하게 재현한 곡 해석으로 말러 신드롬을 일으켜 우리 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기념비적 업적이 되었다. 이러한 음악적 성과는 국내 예술전문가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2005년 음악예술단체 최초로 한국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호암예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고 부천필은 국내 정상급 오케스트라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였다.

아울러 2002년 일본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 오케스트라 위크에 한국 대표로 초청된 부천필은 관객과 교감하는 연주로 현지 관객들과 언론으로부터 열렬한 호평을 이끌어냈고 2006년 가와사키 현의 초청을 받아 다시 한번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국제무대에서 각광받는 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하였다. 2014년엔 클래식 음악의 본고장인 유럽에 진출하여 빈 무지크페라인홀, 프라하 스메타나홀, 뮌헨 헤라클레스홀에서 완성도 높은 연주 실력으로 현지 언론의 우레와 같은 성원을 받았다.

2015년 제2대 상임지휘자 박영민의 취임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 부천필은 한층 더 견고한 사운드 만들기에 돌입하였다. 정기연주회와 지속적인 음반 발매(말러 교향곡 제6번, 제1번, 제2번, 제9번, Sony Classical)를 통해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는 한편 2016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규모의 음악 페스티벌 <La Folle Journée Festival>에 한국 오케스트라 중 유일하게 공식 초청을 받아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많은 찬사를 받았다. 2019년엔 주독일 대한민국 대사관 한국문화원 및 본분관 초청으로 독일 베를린필하모니홀과 쾰른필하모니홀에서 공연하였고, Metz en scènes 초청을 받아 프랑스 메츠시 아스날홀에서 아시아 오케스트라 최초로 연주를 가지며 또 하나의 기록을 만들었다.

부천필은 클래식 음악사의 명작을 소개하는 <베스트 클래식 시리즈>를 비롯하여 <베토벤 릴레이 시리즈>, <말러 시리즈>, <쇼스타코비치 시리즈>, <바그너의 향연 시리즈>, <R. Strauss 탐구 시리즈>, <BPO 오페라> 등 도전적이고 다채로운 레퍼토리의 정기연주회와 <해설음악회>, <스쿨 클래식>, <어린이를 위한 음악놀이터>, <아침의 클래식>, <찾아가는 음악회> 등 다양한 관객층을 위한 기획연주회를 마련하여 균형 잡힌 프로그램 운영으로 국내 교향악의 발전을 도모하고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부천필 상주 클래식 콘서트홀인 '부천아트센터' 개관(2023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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