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 등 다소비 농산물 11건 잔류농약 부적합. 도, 행정조치 내려
깻잎 등 다소비 농산물 11건 잔류농약 부적합. 도, 행정조치 내려
  • 임광안 기자
  • 승인 2021.07.30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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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6~7월 도내 유통 채소류와 과일류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
총 868건 검사, 11건 부적합 적발, 압류·폐기 142kg 유통차단
검사 모습
안전성 검사 모습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 유통되는 채소류와 과일류를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깻잎 등 11건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잔류농약이 검출돼 관계기관을 통해 행정조치를 내렸다.

연구원은 지난 6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 도내 4개 공영농산물도매시장(수원, 구리, 안양, 안산)과 백화점, 대형 유통매장 등에서 수거한 채소류와 과일류 28개 품목 총 868건에 대한 잔류농약 검출 여부를 조사했다.

기준치 초과 잔류농약이 검출된 11건을 구체적으로 보면 치커리에서는 ‘클로로탈로닐’이 2.66mg/kg(기준치 0.01mg/kg) 검출됐다. 이어 깻잎은 ‘다이아지논’이 0.51mg/kg(기준치 0.01mg/kg), 쑥갓은 ‘나프로파마이드’가 0.15mg/kg(기준치 0.05mg/kg) 등 검출돼 각각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는 수거된 부적합 농산물 142kg을 압류·폐기하고, 검사 결과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기관에 통보해 행정처분 하도록 조치하는 등 도내 부적합 농산물의 유통을 차단했다.

오조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원장은 “농산물의 잔류농약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려면 흐르는 물에 바로 씻기보다는 물과 접촉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도록 물에 담가 두었다가 손으로 저어준 후 흐르는 물에 씻어야 한다”며 “도민이 채소와 과일을 언제든지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검사를 실시해 잔류농약 안전 파수꾼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 부적합 검출내역

품목

검출농약

허용기준

(mg/kg)

검출농도

(mg/kg)

기타

치커리

클로로탈로닐

0.01

2.66

살균제

깻잎

다이아지논

0.01

0.51

살충제

청경채

다이아지논

0.01

0.38

살충제

깻잎

카보퓨란

0.01

0.22

살충제

쑥갓

나프로파마이드

0.05

0.15

제초제

고추(풋고추)

에토프로포스

0.02

0.08

살충제

상추

클로로탈로닐

0.01

0.07

살균제

적상추

메타벤즈티아주론

0.01

0.03

제초제

고추(꽈리고추)

이피엔

0.01

0.02

살충제

쑥갓

다이아지논

0.01

0.02

살충제

2.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요약(6/1~7/15)

품목

검사건수

부적합건수

품목

검사건수

부적합건수

상추

112

2

미나리

23

 

오이

80

 

참나물

17

 

얼갈이배추

71

 

양배추

17

 

열무

69

 

복숭아

14

 

호박

65

 

파프리카

10

 

시금치

64

 

취나물

9

1

고추

63

2

수박

9

 

토마토

47

 

양상추

9

 

쑥갓

34

2

자두

7

 

치커리

29

1

옥수수

6

 

27

 

호박잎

6

 

참외

25

 

살구

3

 

청경채

23

1

케일

3

 

깻잎

23

2

포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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