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사망사고 지속 발생, 폭염특보 발령되면 야외활동 자제해야
온열질환 사망사고 지속 발생, 폭염특보 발령되면 야외활동 자제해야
  • 박영미 기자
  • 승인 2021.08.0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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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
폭염특보 발령시 국민행동 요령(한국어)

소방청(청장 신열우)은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전국에서 온열질환 추정 사망사고가 지소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7월 한 달 전국에서 온열질환 관련 구급출동건수는 55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3건에 비해 약 6배가 많았으며,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는 주 시간대는 12시에서 18시까지로 6시간 동안 전체의 90%에 달하는 환자가 발생했다.

장소별로는 115건(21%), 바다·강·산·논밭에서 109건(20%), 도로외 교통 지역 80건(14.5%) 순으로 발생했으며 전체적으로 대부분 야외에서 많이 발생했다.

지난 7월 31일 광주에서, 8월 1일 경남에서 온열질환 추정 사망사고가 발생한 만큼 7월에 이어 8월도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야외활동에 주의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야한다.

폭염 시에는 평소 충분한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하고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 주의보·경보 발령 시 최대한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건설현장·논·밭 등 야외에서 작업해야 하는 장소에서는 기온이 높은 시간대를 피하고 혼자 작업하는 것은 삼가야 하며, 반드시 작업장소와 시간을 동료·이웃 등 주변에 미리 알리고 서로 안부를 확인해야 한다.

폭염으로 인해 두통, 현기증 등 가벼운 이상 증상이 보이는 경우는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야 하며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는 경우에는 119로 신고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소방청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비해 전국 모든 구급차에 생리식염수 등 폭염대응 구급장비를 갖춰 출동하고 있으며, 살수를 통해 온도를 낮춰야 하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쪽방촌, 수도시설이 고장난 아파트단지, 가축폐사 위험이 있는 축사 등에 비상급수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구급장비 : 체온계, 생리식염수(정맥주사용, 세척용), 정맥주사세트, 얼음조끼 또는 얼음팩, 정제소금, 구강용 전해질용액, 물 스프레이

소방청 배덕곤 119구조구급국장은“폭염은 일상생활을 제약할 뿐만 아니라 많은 인명피해까지 유발하는 중요한 재난으로서 대비해야 하는 자연재해가 되었다며”과“폭염에 취약할 수 있는 독거노인 등 주변의 안전취약계층에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참고 1) : 여름철 폭염대응 구급활동 현황

1. 월별 구급활동 현황

             ○ 2020년

※ 온열질환자 집중 발생 시기는 8월로 전체 건수 중 60.6%임
2021년

2. 2021년도 발생일(주단위) 처치환자 현황

일별 온열질환 처치환자 수

3. 2021년도 시간대별 구급출동 현황

시간대별 온열질환 처치환자 수

4. 2021년도 장소별 구급활동 현황

구급활동일지 상 「집」항목은 아파트 단지, 놀이터, 마당 등 집 인근 외부공간 포함
구급활동일지 상 '집'항목은 아파트 단지, 놀이터, 마당 등 집 인근 외부공간 포함

 

(참고 2) : 여름철 폭염 국민행동요령

폭염은 열사병, 열경련 등의 온열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된다. 뿐만 아니라, 가축·수산물 폐사 등의 재산피해와 여름철 전력 급증 등으로 생활의 불편을 초래하기도 한다. 더위가 잦은 여름철에는 다음 사항을 숙지하여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한다.

 

사전분비: 

1. 여름철에는 항상 기상상황에 주목하며 주변 사람들과 함께 정보를 공유한다.

 .여름철에는 TV,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무더위와 관련한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한다.

2. 열사병 등 온열질환의 증상과 가까운 병원 연락처 등을 가족이나 이웃과 함께 사전에 파악하고 어떻게 조치해야 하는지를 알아둔다.

∙ 집에서 가까운 병원 연락처를 알아두고, 본인과 가족의 열사병 등 증상을 확인한다.

∙ 어린이, 노약자, 심뇌혈관질환자 등 취약계층은 더위에 약하므로 건강관리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 더위로 인한 질병(땀띠, 열경련, 열사병, 울열증, 화상)에 대한 증상과 대처방법을 사전에 알아둔다.

3. 폭염예보에 맞추어 무더위에 필요한 용품이나 준비사항을 가족이나 이웃과 함께 확인하고 정보를 공유한다.

∙ 에어컨, 선풍기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전에 정비한다.

∙ 집안 창문에 직사광선을 차단할 수 있도록 커튼이나 천, 필름 등을 설치한다.

∙ 외출하는 경우를 대비하여 창이 긴 모자, 햇빛 가리개, 썬크림 등 차단제를 준비한다.

∙ 정전에 대비하여 손전등, 비상 식음료, 부채, 휴대용 라디오 등을 미리 확인해 둔다.

∙ 단수에 대비하여 생수를 준비하고, 생활용수는 욕조에 미리 받아 둔다.

∙ 오래된 주택은 변압기를 사전에 점검하여 과부하에 대비한다.

∙ 장거리 운행계획이 있다면 폭염에 의해 도로, 철도 선로 변형 등으로 교통사고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중히 판단한다.

4. 무더위 안전상식

∙ 냉방기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실내ㆍ외 온도차를 5℃ 내외로 유지하여 냉방병을 예방하도록 한다.(건강 실내 냉방온도는 26℃~28℃가 적당)

∙ 무더위에는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나 주류는 삼가고, 생수나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다.

∙ 여름철 오후 2시에서 오후 5시 사이는 가장 더운 시간으로 실외 작업은 되도록 하지 않는다.

∙ 여름철에는 음식이 쉽게 상할 수 있으므로 외부에 오랫동안 방치된 것은 먹지 않는다.

5. 취약계층 안전 확인

∙ 어린이, 노약자 등은 사전에 연락처를 확인하고 폭염 대처 상황을 꼼꼼하게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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