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간 쌀 적게 생기는 고품질 중만생 벼‘영진’
금 간 쌀 적게 생기는 고품질 중만생 벼‘영진’
  • 윤희진 기자
  • 승인 2021.10.05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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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좋고, 금 간 쌀(동할미) 발생 적어…내년 보급종으로 공급
벼 포장 및 백미 사진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백미 품질과 재배 특성이 우수한 중만생 벼 ‘영진’이 내년부터 보급종으로 공급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진’은 밥맛이 우수하고 도정 후 흰쌀 외관 특성이 우수하면서 내병성을 두루 갖춰 신품종 이용촉진 사업을 통해 ‘영진’을 재배한 농가들의 만족도와 선호도가 높다.

쌀은 수확 후 도정 과정에서 완전미율이 높고 속흰점 및 배흰점  발생이 없으며 금 간 쌀이 적게 발생할수록 도정 수율이 증가함은 물론, 흰 쌀 맛이 더욱 오래 유지된다.

‘영진’의 완전미율은 97.6%, 금 간 쌀 발생률은 18.0%로 나타나 대비 품종 ‘남평’의 96.6%, 14.8%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특히 금 간 쌀 발생률은 ‘일품’ 35.9%, ‘새일미’ 41.3%에 비해 현저히 낮게 나타났다.

‘영진’은 우리나라에서 주로 유행하는 흰잎마름병(K1, K2, K3 Race)과 목도열병,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해 재배 특성이 우수하다.

줄기 길이는 63cm로 ‘남평’에 비해 11cm 작아 쓰러짐에 강하며, 포기당 이삭 수와 이삭 길이는 ‘남평’과 비슷한 수준이다.

또한, 한 이삭의 알 수가 124개로 ‘남평’의 108개보다 많고, 등숙률은 83%로 ‘남평’의 76%보다 높아 농업적으로 우수하다. 밥맛 관능검정에서도 ‘남평’보다 좋다는 의견이 많았다.

농촌진흥청 논이용작물과 김병주 과장은 “밥맛이 우수하면서 재배 특성 및 백미 품질이 우수한 고품질 중만생 벼 ‘영진’의 특성을 잘 살리기 위해서는 과도한 시비(비료주기)를 피하고 표준 시비량을 잘 지켜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경남 창녕에서 벼를 재배하고 있는 농촌진흥청 현장 명예연구관 하태홍 씨는 “‘영진’은 키가 작고 쓰러짐에 강해 재배하기 편하고, 밥을 지었을 때 윤기가 돌아 밥맛이 우수하다. 품질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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