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월 가뭄 예‧경보 발표
정부, 3월 가뭄 예‧경보 발표
  • 박영미 기자
  • 승인 2022.03.0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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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이후 강수량 1973년 이후 가장 적어, 영농철 용수공급에 최선

전국적으로 작년 12월 이후 강수량은 13.3㎜(평년대비 14.7%) 수준으로 비가 적어 겨울 기상가뭄이 지속되고 있으나, 전국의 농업용 저수지는 평년대비 108.5%, 다목적댐은 114.5%, 용수댐은 101.5%로 평균 저수율은 양호한 수준이다.

정부는 앞으로의 강수 상황에 따라 국지적으로 용수가 부족할 우려가 있어 영농철에 대비하여 용수공급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은 234.6㎜로 평년대비 68.1%로에 그치며 이는, 특히 지난 12월부터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었던 영향이 크다.

               ※ 농업용수 가뭄지도(농림축산식품부)

농업용수 가뭄지도(농림축산식품부)

 

                            ※ 전국 최근 6개월 누적강수량 현황(’22. 3. 1. 기준)

전국 평년비는 각 지점의 평년비를 먼저 구한 후 각 지점의 평년비 총합을 전국지점수(62개)로 나눈 값

※최근 1년(’21.3.2.~’22.3.1.) 누적강수량 1,169.5㎜(평년의 87.8%), ’21년 겨울철(’21.12.~‘22.2.) 전국 강수량 13.3㎜(14.7%)

또한, 지역적 강수량 편차로 인해 전남, 경남 및 강원영동 지역을 중심으로 기상가뭄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6개월 강수량 : 전남 198.4㎜(평년의 53.4%), 경남 216.2㎜(54.5%), 강원영동 287.0㎜(60.1%)이다.

향후 3~4월에는 강수량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겠으며, 5월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어, 일부 중부지역으로 기상가뭄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평년비슷범위 : (3월) 평년(42.7~58.5㎜), (4월) 평년(70.3~99.3㎜), (5월) 평년(79.3~125.5㎜)다.

농업용수 분야의 저수지는 평균 저수율이 81.7%로 평년(75.3%) 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강수량 부족으로 생육 부진이 우려되는 마늘, 양파 등 노지 월동작물에 대해서는 가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저수지·양수장 등을 활용하여 용수를 공급 중이다.

또한, 현재 가뭄 위기경보‘관심’단계(저수율 평년대비 70%이하)인 신안군 지역은 본격적인 영농에 대비하여 저수지의 양수저류, 배수로에 물가두기 등 용수확보를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생활 및 공업용수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과 용수댐의 저수량은 각각 평년 대비 114.5%, 101.5% 수준으로 평년보다 다소 높게 관리되고 있고, 전국에 정상적으로 용수공급 중이다.

다만, 일부 도서‧산간지역은 지역적 특성 등으로 인해 비상급수(제한‧운반급수)를 실시하고 있으며(,(3. 1. 기준 비상급수 현황) 8개 지역(인천 중구·옹진, 전남 진도‧완도‧신안‧화순, 경북 안동, 경남 통영) 4,097세대, 6,611명) 작년부터 가뭄 위기경보‘경계’단계인 충남 보령댐은 도수로 가동 및 하천유지용수 감량 등 용수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하고 있다.

               ※ 기상 가뭄지도(기상청)

기상 가뭄지도(기상청)
기상 가뭄지도(기상청)

경북 운문댐은 3.1.기준 저수율 42.3%(평년대비 100.4%)로 앞으로도 강수가 적을 경우 저수율이 저하되어 가뭄 단계가 ‘관심’단계로 진입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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