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합창단 기획연주 다섯 번째 '정오의 로비 음악회'
인천시립합창단 기획연주 다섯 번째 '정오의 로비 음악회'
  • 박영미 기자
  • 승인 2022.04.11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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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와 객석 너머, 로비에서 만나요

인천시립합창단 5th 정오의 로비음악회

한가로운 정오, 늘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특별한 시간을 즐기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인천시립합창단(예술감독 김종현)의 '정오의 로비음악회'가 다섯 번째 무대를 펼친다. 4월 14일 낮 12시에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로비에서 관객을 만난다.

지난 해 시작한 '정오의 로비 음악회'는 풍성한 합창을 보다 가까이에서 호흡하며 아름다운 울림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다. 친밀하면서도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 김종현 예술감독의 친절하고도 전문적인 해설이 교감의 폭을 넓히고 감동을 더욱 깊게 만든다.

공연이 진행되는 인천문화예술회관 로비는 바닥에서 천장까지의 높이가 8M로 소규모 합창음악의 매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자연적이고도 좋은 음향을 가진 장소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영국과 미국 시인의 시에 G. Finzi, R. Stroope 등 20세기 초의 대표적인 영미 가곡 작곡가들이 곡을 붙인 노래를 들려준다. 탁월한 언어의 조탁에 실은 유려한 선율, 한낮의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즐기는 합창이 마음의 평안을 전할 것이다.

인천시립합창단 김종현 예술감독은 “지난 해, 코로나19로 인해 관람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로비음악회에 꾸준한 성원을 보내주신 관객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올해도 르네상스 마드리갈에서부터 가요에 이르는 다양한 합창 레퍼토리로 알찬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연주 준비 소감을 전했다.

전석 초대로 진행되는 '정오의 로비음악회'는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50명을 사전예약 받는다. 소수의 인원만을 초대하기에 합창 애호가들의 참여가 매우 뜨겁다.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좌석 띄어앉기로 시행되며 입장 시 발열체크, 공연장 내 상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을 지키며 공연장을 찾은 관객과 스텝의 안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문의) 인천시립합창단 032-420-2784

인천시립합창단

인천시립합창단은 1981년 창단되고 1995년 윤학원 전 예술 감독과 함께 재 창단 후 인천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합창단으로 세계 합창 연맹 (IFCM)과 미국 지휘자 협회 (ACDA) 컨벤션 등 세계 주요 합창 축제에 초청되어 전 세계인들에게 커다란 감동과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며 지금도 최상의 기량과 도전정신으로 진화해 오고 있다.

2015년 8월에 미국대학에서 20여년 교수로 재직하면서 학구적이고 깊은 음악성을 가진 지휘자로 널리 사랑을 받던 김종현이 제 7대 예술감독으로 취임하여 마음과 소리를 모아 합창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풍경과 삶을 노래하고 그 안에서 펼쳐지는 희노애락을 다양한 소리로 그려가는 합창음악의 고유한 영역에 충실하면서 새로운 도전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인천광역시를 대표하는 합창단으로서 연간 약 70회의 정기연주회, 기획연주회, 찾아가는 연주회 등 다양한 연주를 통하여 합창의 도시인 인천시민들에게 감동 있고 수준 높은 합창음악을 선사하고 있으며 인천지역의 합창지휘자를 위한 합창 세미나, 인천지역의 아마추어 합창단의 대 축제인 인천 합창 축제 등을 통하여 이 지역의 합창저변 확대와 수준향상에 힘쓰고 있다.

지휘 / 김종현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합창지휘자 김종현은 중앙대학교 음악과와 동 대학원 작곡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작곡과 강사로 재직한 후 1990년에 미국으로 건너가 이스트만 음대에서 합창 지휘로 석사학위를, 미시간 주립대학에서 합창 지휘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학위 취득 후 미국 유타주 딕시 주립대학교에서 합창 전임교수와 버지니아주 린치버그 대학교 음악과 교수 겸 대학원 음악과 과장 등으로 20년 이상 재직하면서 음악 교사와 합창 지휘자를 양성하였고, 사우스웨스트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지휘자, 딕시주립대학 콘서트 콰이어 지휘자, 린치버그 대학 코랄 유니온 지휘자, 버지니아 주 제임스 오페라단의 합창 지휘자, 미국 장로교단 소속의 린치버그 퀘이커 메모리얼 장로교회 등의 음악 감독 등으로 활동하며 학구적이고 깊은 음악성을 가진 지휘자로 미국의 주류사회에서 존경과 사랑을 받으며 활발하게 활동한 후 2015년 인천시립합창단의 제 7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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