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노균병 확산 주의 지금 방제 적기
양파 노균병 확산 주의 지금 방제 적기
  • 윤희진 기자
  • 승인 2022.04.16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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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생종 양파 노균병, 안정적인 양파 생산을 위해 적용 약제를 활용해 병 발생 초기에 약제 살포해야

최근 늦은 시기까지 추위가 이어지면서 양파 생육이 평년보다 늦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생종 양파에서 노균병이 관찰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잠복 중인 병원균이 확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안정적인 양파 생산을 위해 적용 약제를 활용해 병 발생 초기에 약제를 살포해야 합니다.

2차 감염 전 약제 뿌려야 이병주율 25.6배, 이병엽률 6.3배 낮아진다.

 

※ 양파 노균병 발생 특성

양파 노균병은 감염 시기에 따라 두 단계로 구분한다. 1차는 겨울나기(월동) 전 모종이 자라는 곳이나 본밭에 감염된 노균병균이 이듬해 2∼3월 발생하는 것이고, 2차는 4월께 병에 감염된 식물로부터 건강한 개체로 전염되는 것이다.

1차 감염 노균병은 초기 잎에 옅은 노란색 병 무늬가 나타나고, 이어 잎 표면에 회색 포자가 형성됩니다. 2차 감염 증상은 초기에 작은 흰색 모자이크 같은 얼룩 반점이 생기다가 점차 옅은 담황색의 크고 긴 계란형(장타원) 증상이 나타난다.

1차 노균병은 2∼3월 5일간의 평균 기온이 8∼10℃로 낮을 때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반면, 2차는 4월 초 이후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특히, 2차는 기온이 낮고 비나 이슬이 맺히는 습한 환경에서 잘 발병하고, 4월 말 이후 방제 효과가 떨어지는 만큼 서둘러 대처해야 한다.

 

※ 양파 노균병 방제

2차 감염 노균병은 약제 방제가 어려운 1차와 달리 약제로 예방할 수 있다.

양파 노균병 예방을 위해 4월 상순부터 7일 간격 3회 처리한 시험구에서 이병주율 1.3%로 무방제 33.3% 대비 25.6배 낮아졌다.

 

※ 양파 노균병 약제 처리 시기별 병에 걸린 포기 비율                (품종 : 중만생종)

처리 방법 : 각 시기별 7일 간격 3회 처리한 후 5월 상중순에 병 걸린 정도 조사

 

약제체계처리 개시기 안내

양파 노균병 예방을 위해 4월 상순부터 7일 간격 3회 처리 시 이병엽률이 8.2%로 무방제 51.8% 대비 6.3배 낮아진다.

 

※ 양파 노균병 약제 처리 시기별 병에 걸린 잎의 비율                     (품종 : 중만생종)

 처리 방법 : 각 시기별 7일 간격 3회 처리한 후 5월 상중순에 병 걸린 정도 조사

적용 약제는 현재 약 190종 이상이 알려져 있으므로 같은 약제를 뿌리기보다 주성분이 다른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좋다.

다른 약제를 살포하는 것은 2차뿐 아니라, 1차 발생 병에도 공동으로 해당하는 사항이다. 약제 저항성 등이 생기지 않도록 작용 기작이 다른 약제를 서로 바꿔가며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편, 겨울나기 전 감염된 1차 노균병은 약제 방제가 어려우므로 감염 식물은 발견한 즉시 제거해야 한다.

약제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psis.rda.go.kr) → 농약검색’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파속채소연구소 한지원 061-450-7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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